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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8 고르디니, 270마력 전기 쿠페 콘셉트로 62년 만에 부활

참고 이미지사진 Alexander Migl · CC BY-SA 4.0 · 위키미디어 커먼즈 · 16:9로 잘라 씀 · 기사에 나온 차량·현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오토헤럴드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르노가 1960년대 모터스포츠를 상징했던 '르노 8 고르디니(Renault 8 Gordini)'를 62년 만에 순수전기 쿠페 콘셉트카로 되살렸다. 과거 디자인을 그대로 복원하는 방식 대신 270마력 전기모터와 카페 레이서 스타일을 결합한 원오프 콘셉트카로 새롭게 만들었다.

1964년 등장한 르노 8 고르디니는 패밀리 세단을 기반으로 성능을 끌어올린 고성능 모델이었다. 후방에 95마력 엔진을 얹고 뒷바퀴를 굴리는 구조로 다루기 까다로웠지만 뛰어난 주행성능으로 한 세대의 드라이버를 길러낸 모델로 평가받는다. 당시 대중적인 양산차를 고성능 모델로 바꾸는 접근은 GTI 열풍이 시작되기 약 10년 전부터 비교적 접근 가능한 고성능차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파란색 차체를 가로지르는 두 줄의 흰색 스트라이프는 고르디니를 상징하는 요소로 자리 잡았다.

카페 레이서 스타일로 재해석

새롭게 부활한 콘셉트는 이 유산을 현대적인 2인승 전기 쿠페로 옮겼다. 차체 크기는 전장 4120mm, 전폭 1880mm, 전고 1270mm로 낮고 넓으며, 전륜 19인치·후륜 20인치 휠을 조합해 현대 랠리카를 연상시키는 비율을 구현했다.

디자인에는 클래식 모터사이클에서 불필요한 요소를 걷어내고 소재와 기계 자체의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카페 레이서' 개념을 적용했다. 앞서 르노 5 터보 3E에서도 활용했던 방식으로, 단순한 복고풍이 아니라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면부는 그릴을 없앤 'V'자 형태의 노즈와 차체 안으로 들어간 6개의 원형 LED 헤드램프가 눈에 띈다. 과거 랠리 버전에 장착됐던 보조등도 하나의 조명 그래픽으로 재해석했으며, 후면 램프는 작동하지 않을 때 차체 표면과 거의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일체화했다. 직사각형 휠 아치와 측면의 오목한 캐릭터 라인, 윈드실드 아래를 가로지르는 그릴과 후면 환기구 등도 1964년형에서 가져온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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