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지로버 일렉트릭, 최고출력 550PS 순수전기 SUV 국내 공개
이 글은 모터피디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JLR 코리아가 레인지로버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모델인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을 국내에 공개했다. 1970년 첫 모델이 나온 이후 56년 만에 등장한 전동화 버전으로, 2026년 9월부터 국내 주문 접수를 시작해 2027년 중순 정식 출시된다.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은 260kW 영구자석 전기 모터 2개를 얹어 최고출력 550PS, 최대토크 86.7kg·m를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5초 만에 도달하고, 시속 80km에서 120km까지 추월 가속은 2.7초에 불과하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WLTP 기준 약 600km, 실주행 기준으로는 약 535km로 안내됐다.
오프로드 성능과 충전 속도를 함께 잡았다
전동화 모델이지만 레인지로버 특유의 전지형 주행 능력은 그대로 유지했다. 새로 적용된 인텔리전트 드라이브라인 다이내믹스는 후륜 토크를 100%에서 0%까지 조절해 접지력 손실을 막고, 통합 트랙션 매니지먼트 시스템은 50밀리초 안에 모터 속도를 제어해 내연기관 차량보다 최대 100배 빠르게 휠 슬립을 관리한다. 싱글 페달 모드와 함께 최대 33도 경사로에서 출발이 가능하고 주행 중에는 최대 45도 경사로까지 오를 수 있으며, 도강 능력은 최대 900mm로 유지된다.
충전 성능도 눈에 띈다. 118.5kWh 용량의 더블 스택 리튬이온 배터리는 각형 셀 344개로 구성되며 800V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다. 350kW급 급속 충전기를 사용하면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약 22분 만에 채울 수 있고, 단 10분 충전만으로 WLTP 기준 약 220km를 더 달릴 수 있다. 극한 기온에서 배터리 성능과 충전 속도를 최적화하는 써마시스트 열 관리 시스템은 주행거리를 최대 약 40km 늘리고 난방 에너지 사용량을 40%까지 줄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디자인은 기존 레인지로버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마무리됐다. 고속 주행거리 확보를 위한 공기역학 그릴과 전용 휠, 언더바디만 새로 더해졌을 뿐 전체적인 실루엣은 내연기관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다. 생산은 영국 솔리헐 공장에서 이뤄지며, JLR은 이번 모델을 위해 제조 인력 9,000명에게 전동화 교육을 진행하고 배터리 및 전기 구동장치 생산 라인 13개를 새로 구축하는 등 대규모 설비 개편을 거쳤다.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은 스탠다드 휠베이스의 오토바이오그래피와 롱 휠베이스의 SV, 두 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전동화 파워트레인에는 8년 또는 16만km 보증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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