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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직원 40%가 억대 연봉…급여 체계 첫 공개

참고 이미지사진 Alexander-93 · CC BY-SA 4.0 · 위키미디어 커먼즈 · 16:9로 잘라 씀 · 기사에 나온 차량·현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오토헤럴드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포르쉐가 주주총회에서 내부 급여 체계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체 직원 2만 3000명 가운데 9082명이 과세 전 연봉 10만 유로(약 1억 7500만 원)를 초과했다. 전체 직원의 약 40%에 해당하는 규모다. 독일 연방통계청 기준으로 연봉 10만 유로는 독일 전체 근로자 상위 10%에 해당하며, 독일 평균 연봉 5만 4066유로의 약 두 배 수준이다.

고액 연봉자 비중도 상당했다. 연봉 30만 유로(약 5억 2000만 원)를 넘긴 직원은 201명, 50만 유로(약 9억 원) 이상은 28명, 100만 유로(약 18억 원)를 초과한 직원도 3명이었다. 이 수치는 이사회 임원을 제외한 것으로, 실제 경영진 보수는 더 높았다. 지난해 CEO였던 올리버 블루메는 190만 유로(약 33억 원)를 받았는데, 같은 기간 폭스바겐그룹 CEO를 겸직해 실제 총보수는 이를 웃돈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개발 총괄 미하엘 슈타이너와 생산 총괄 알브레히트 라이몰트는 각각 210만 유로, 205만 유로를 받아 CEO보다 높은 보수를 기록했다. 지난해 2월 퇴임한 전 CFO 루츠 메슈케는 근무 기간 보수 외에 1000만 유로가 넘는 계약 해지 보상금을 받았다.

고연봉과 구조조정이 동시에

직무별 평균 연봉도 독일 제조업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직원 평가 플랫폼 쿠누누에 따르면 프로젝트 매니저 평균 연봉은 9만 1800유로, 개발 엔지니어는 8만 7500유로, 인사관리자는 8만 유로였고 생산직 근로자도 평균 5만 8000유로 수준이었다.

이런 높은 급여 수준에도 포르쉐는 최근 강도 높은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다. 올해 초 약 1900명 규모의 인력 감축 계획을 발표했고, 지난해에는 약 2000명의 계약직 인력을 줄였다. 최근에는 일부 계열사 정리와 함께 500개 이상의 추가 일자리 감축 계획도 공개했다. 중국 시장 판매 감소, 미국 관세 리스크, 전기차 전환 전략 수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포르쉐는 순수전기차 중심 전략에서 일부 후퇴해 내연기관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비중 확대를 검토하고 있으며, 연구개발 조직과 소프트웨어 부문 통합 등 경영 효율화 작업도 함께 진행 중이다. 이번 급여 체계 공개는 포르쉐가 여전히 독일에서 손꼽히는 고임금 제조업체임을 보여주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 변화와 수익성 압박 속에서 고연봉 구조도 예외가 될 수 없음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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