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최대 6000명 추가 감원, 영업이익 93% 급감 위기
이 글은 오토헤럴드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포르쉐가 최대 6000명 규모의 추가 인력 감축을 추진한다. 기존 확정된 3900명 구조조정까지 합치면 향후 감원 규모는 최대 9900명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4일 외신에 따르면 포르쉐 이사회는 비용 절감과 조직 효율화를 포함한 추가 구조조정 방안을 승인했으며, 독일 언론은 경영진이 약 5000명 추가 감원을 계획 중이라고 보도했다. 빌트는 2035년까지 5000~6000명을 줄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포르쉐는 구체적인 감원 규모와 시행 방식은 공개하지 않은 채, 노동자 대표와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만 확인했다.
기존 구조조정안에는 슈투트가르트 주펜하우젠 사업장을 중심으로 정규직 1900명 감축과 계약직 약 2000명 고용 종료가 포함돼 있었다. 여기에 지난 5월에는 배터리 개발사 셀포스 그룹, 전기자전거 구동 시스템 업체 포르쉐 e바이크 퍼포먼스, 차량용 데이터 통신 소프트웨어 업체 세티텍 등 3개 자회사 사업을 중단하며 500명 이상을 추가로 줄이기로 한 바 있다. 이번 새로운 구조조정은 지난 1월 취임한 마이클 라이터스 CEO가 주도하고 있다. 그는 약 3년간 맥라렌을 이끌다 포르쉐로 옮겨 왔으며, 폭스바겐그룹과 포르쉐 CEO를 겸임했던 올리버 블루메의 뒤를 이어 수익성 회복 작업을 맡고 있다.
영업이익 급감과 판매 부진이 배경
포르쉐는 폭스바겐그룹 내에서 오랫동안 높은 수익성을 담당해 왔지만,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약 93% 줄며 위기에 놓였다. 영업이익은 2024년 56억 유로에서 지난해 4억1300만 유로로 급감했고, 영업이익률은 14.1%에서 1.1%로 떨어졌다. 전기차 전략 수정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을 포함해 지난해 일회성 비용만 약 39억 유로에 달했고, 미국 수입차 관세로 약 7억 유로의 부담이 추가됐다. 중국 판매 감소도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판매 부진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상반기 글로벌 인도량은 12만2306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으며, 중국 판매는 약 3분의 1 줄었다. 북미는 13%, 독일을 제외한 유럽은 14% 감소했다. 라이터스 CEO는 판매량 확대 대신 고수익 모델과 브랜드 가치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방향을 틀었다. 911 비중을 높이고 제품군과 사양을 단순화해 개발·생산 비용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전동화 전략도 시장 수요에 맞춰 조정되는 분위기다. 순수전기차로만 출시할 예정이었던 차세대 718 박스터와 718 카이맨은 내연기관 모델 병행이 검토되고 있으며, 플래그십 SUV로 개발 중인 K1도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함께 제공하는 방향으로 바뀔 가능성이 제기된다. 일부 외신은 K1이 폭스바겐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대신 V6·V8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지원하는 별도 플랫폼을 쓸 것으로 전망했다. 추가 구조조정 계획은 노동자 대표와 협의를 거쳐 이르면 다음 주 직원들에게 구체적으로 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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