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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 3 시승기, 680마력보다 눈길 끈 건 50대50 무게 배분

참고 이미지사진 Stephen Craven · CC BY-SA 2.0 · 위키미디어 커먼즈 · 16:9로 잘라 씀 · 기사에 나온 차량·현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오토헤럴드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폴스타 3를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시승한 결과, 이 차의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최고출력 680마력이라는 숫자보다 2.5톤에 가까운 대형 전기 SUV가 예상보다 자연스럽게 속도를 높이고 코너를 돌아나가는 방식이었다. 강한 제동 이후에도 차체가 크게 흐트러지지 않아 다음 코너로 이어지는 흐름이 매끄러웠다.

후륜 중심 섀시가 만든 안정감

폴스타 3의 진가는 직선보다 코너에서 두드러졌다. 스티어링을 꺾으면 앞머리가 빠르게 방향을 잡고 뒤쪽 차체가 자연스럽게 따라 들어와, 실제 차체 크기와 무게를 크게 의식하지 않아도 됐다. 이는 듀얼 모터와 퍼포먼스 트림에 적용된 후륜 중심 AWD 시스템 덕분이다. 후륜에는 영구자석 동기식 모터, 전륜에는 비동기식 모터를 배치해 후륜 중심 출력 배분과 50대50에 가까운 무게 배분을 구현했다. 효율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전륜 모터를 분리하는 모터 디스커넥트 기능도 갖췄다.

코너 진입 시 발생하는 하중 이동을 억지로 억누르기보다 자연스럽게 받아낸 뒤 빠르게 자세를 정리하는 점도 특징이다. 여기에는 초당 500회 속도로 노면과 차체 움직임을 분석하고 세 단계로 감도를 조절하는 듀얼 챔버 액티브 에어 서스펜션이 기여한다. 고속에서는 차고를 자동으로 낮춰 안정성을 더한다.

파워트레인과 충전 성능

퍼포먼스 트림은 최고출력 680마력(500kW), 최대토크 89kg·m(870Nm)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9초에 도달한다. 듀얼 모터는 544마력, 최대토크 75kg·m로 4.7초 만에 시속 100km에 이른다. 가속페달을 밟는 정도에 맞춰 힘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특성이 인상적이었다.

또 다른 핵심 변화는 800V 전기 아키텍처 도입이다. 리어 모터에는 92kWh, 듀얼 모터와 퍼포먼스에는 106kWh NCM 배터리가 탑재되며 최대 350kW급 DC 급속충전을 지원해 배터리 10%에서 80%까지 22분이면 충전된다. 국내 인증 1회 충전 주행거리는 리어 모터 454km, 듀얼 모터 486km, 퍼포먼스 438km다.

외관은 전장 4900mm, 전폭 1970mm, 전고 1615mm, 휠베이스 2985mm의 대형 SUV 체격이지만 낮은 루프와 노즈, 긴 휠베이스로 역동적인 비율을 강조했다. 실내는 스칸디나비안 미니멀리즘을 바탕으로 대형 세로형 디스플레이와 플로팅 센터 콘솔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오디오 볼륨 다이얼을 제외한 대부분 기능은 디지털화됐다.

국내 판매 트림은 리어 모터, 듀얼 모터, 퍼포먼스 세 가지로 나뉘며 가격은 각각 7790만 원, 8590만 원, 9990만 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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