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3 생산, 중국 청두 대신 미국 리지빌로 일원화
이 글은 오토헤럴드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볼보자동차가 전기 SUV 폴스타3의 생산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리지빌 공장으로 통합한다고 밝혔다. 볼보는 지난달 31일(현지 기준)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그동안 폴스타3는 중국 청두 공장과 미국 리지빌 공장에서 병행 생산돼왔지만, 앞으로는 미국 공장을 중심으로 생산 체계를 운영해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리지빌 공장은 이미 볼보의 순수 전기 플래그십 SUV EX90을 만들고 있는 곳이다. EX90과 폴스타3는 같은 SPA2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돼, 한 공장에서 두 모델을 함께 생산하면 생산 라인 운영과 부품 조달 측면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게 볼보 측 설명이다. 볼보는 중국, 유럽, 미국 세 축으로 나눠 운영해온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에서 미국 공장의 역할을 한층 키우겠다는 구상을 밝힌 셈이다.
XC60·하이브리드 모델까지 확대
볼보는 리지빌 공장에서 XC60을 포함한 주요 모델의 생산을 늘리고, 2030년 이전에는 차세대 하이브리드 모델도 이 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0년간 이 공장에 투입한 투자액은 약 13억 달러에 달하며, 현재 연간 15만 대를 만들 수 있는 생산 능력을 갖췄다. 볼보는 이번 통합을 통해 미국 시장 대응력과 수출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결정은 전기차 전환 과정에서 공급망을 효율화하려는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 특히 미국 시장의 비중이 커지는 상황에서 현지 생산을 늘리면 관세나 물류, 통상 정책 변화에 대응하기에도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완성차 업체들이 지역별 생산 거점을 재편하는 흐름 속에서, 볼보의 이번 조치가 다른 브랜드의 생산 전략에도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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