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도시 노스밴드 카쇼, 클래식카 100여 대의 핫로드·레스토모드 향연
이 글은 모터그래프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미국 워싱턴주 인구 1만 명 미만의 소도시 노스밴드에서 지난 7월 1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클래식카 자동차 축제가 열렸다. 193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미국인들이 즐겨 타던 차량을 중심으로 한 지역 오토쇼로, 총 100여 대의 차량이 참가했으며 동일한 모델은 한 대도 없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시대적 고증을 살린 1932년형 포드 모델 A 핫로드부터 1955년형 쉐보레 노마드 커스텀, 레스토모드로 재탄생한 1세대 포드 브롱코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차량이 전시됐다. 포드 모델 A는 출시 당시 엔진부터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얹을 수 있어 미국 핫로드·커스텀카 시장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어온 모델로, 전시된 차량은 포드의 대표 엔진인 V8 플랫헤드를 탑재했다.
레스토모드·핫로드·커스텀의 차이
행사에서는 흔히 혼동되는 레스토모드, 핫로드, 커스텀의 개념 차이도 확인할 수 있었다. 레스토모드는 현대적 감각을 강조한 개조를, 핫로드는 기본적으로 V8 엔진 탑재를 전제로 한 스타일을 가리킨다. 커스텀은 원래의 차대를 기반으로 도색과 내장재, 휠 등 외관 파츠를 바꾸는 작업을 뜻하지만,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계보와 정통성이 매우 복잡하다는 설명이다.
픽업과 머슬카로 보는 미국 자동차 문화
소도시와 교외 지역에서 픽업트럭은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선 문화적 상징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이번 행사에서도 부식된 표면을 그대로 살린 파티나 커스텀 픽업이 눈길을 끌었다. 한때 미국 시장에서는 V8 엔진과 핫로드, 픽업트럭이 전체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던 시기도 있었다.
행사장에는 폰티악 GTO, 쉐보레 쉐빌 SS 같은 머슬카와 포드 머스탱, 쉐보레 카마로 등 포니카도 함께 전시돼 1960~70년대 미국 자동차 산업의 황금기를 재현했다. 이 밖에도 올해로 85주년을 맞은 윌리스 지프와 1963년형 쉐보레 콜벳(2세대 C2) 등 헤리티지가 짙은 모델들도 함께 소개됐다.
이번 행사를 취재한 모터그래프 미국 특파원 새뮤얼 창은 서부 해안 지역과 중남부·동부 지역의 자동차 문화가 각기 다른 배경 속에서 형성돼 왔다고 전하며, 소규모 지역 오토쇼를 통해 미국 자동차 문화의 다양한 단면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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