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충격파치료 7만원 vs 17만5000원, 2026 비급여 가격 공개
이 글은 헬스조선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전국 의료기관 7만4449곳의 2026년 비급여 진료비를 3일 공개했다. 심평원 누리집과 모바일 앱 '건강e음'에서 병원별 가격을 직접 비교할 수 있다. 공개 대상은 753개 항목으로 지난해보다 60개 늘었다.
같은 진료라도 병원 간 가격 차이는 컸다. 체외충격파치료는 의원급 중간금액이 7만 원이었지만 한 의원의 최고금액은 17만5000원으로 2.5배 수준이었다. 사지관절 증식치료는 중간금액 5만 원에 최고금액 20만1000원으로 약 4배 차이가 났다. 신장분사치료는 2만 원과 5만5000원, 지르코니아 임플란트는 110만 원과 172만 원이었다. 반면 인플루엔자 A·B 바이러스 항원검사는 3만 원과 3만5000원으로 격차가 작았다.
절반 이상 항목에서 병원 간 격차 더 벌어졌다
지난해와 올해 공통으로 공개된 593개 항목 중 평균 가격이 오른 항목은 436개(73.5%), 내린 항목은 146개(24.6%)였다. 의료기관 간 가격 편차는 337개 항목에서 커졌고 242개 항목에서는 줄었다. 다만 물가상승률을 반영하면 평균 가격이 지난해보다 낮아진 항목이 448개(75.5%)로 집계됐다.
주요 항목의 평균 가격 변동을 보면 체외충격파치료가 1.9%, 증식치료가 0.9%, 신장분사치료가 2% 올랐다. 임플란트는 0.9% 내렸고 인플루엔자 항원검사는 변화가 없었다. 복지부는 같은 비급여 진료라도 세부 진료 내용과 치료 난이도, 투입 인력·장비에 따라 가격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빈금액 정보 추가, 관리급여도 확대
올해는 각막교차결합술과 방사선 온열치료 등이 새로 공개 대상에 들어갔고, 로봇 보조수술 같은 기존 항목은 더 세분화됐다. 의료행위에 쓰이는 치료재료 가격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지역별·의료기관 규모별 비교 화면에는 가장 많은 병원이 책정한 가격인 '최빈금액'이 새로 표시된다.
정부는 비급여 관리도 강화한다. 지난 7월 1일부터 도수치료를 관리급여로 적용했고, 체외충격파치료는 의료계 자율 시정을 통해 적응증과 시행 횟수 기준을 마련했다. 관리급여 대상은 앞으로 더 확대할 방침이다. 유주헌 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은 이 제도가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합리적인 비급여 이용을 지원하는 제도라며, 소비자와 의료계 의견을 수렴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급여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환자가 진료비를 전액 부담하는 항목이다. 같은 치료를 받아도 병원 선택에 따라 수십만 원 차이가 날 수 있는 만큼, 시술 전 가격 비교가 실질적인 부담 차이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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