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2025회계연도 순손실 5조원, 공장 17곳서 10곳으로 감축
이 글은 오토헤럴드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닛산이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실적에서 매출 12조 79억 엔(약 113조 2500억 원), 영업이익 580억 엔(약 5472억 원)을 기록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순손실은 5331억 엔(약 5조 290억 원)으로 전년보다 적자 폭은 줄었지만,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0.5%에 그쳐 손익분기 수준에 머물렀다.
토요타와 현대차, 혼다 등 경쟁사가 두 자릿수 안팎의 영업이익률을 내는 것과 비교하면 닛산의 수익성 격차는 여전히 크다. 다만 자동차 사업 자유현금흐름(FCF)은 연간 기준 4808억 엔 적자였지만 하반기에는 1120억 엔(약 1조 565억 원) 흑자로 전환됐다. 비용 절감과 재고 관리, 생산 효율화가 맞물린 결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재무 여력은 유지, 구조조정은 계속
자동차 사업 순현금은 1조 1700억 엔(약 11조 365억 원),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조 2000억 엔(약 20조 7540억 원) 규모다. 판매금융 대출을 포함한 총 유동성은 3조 6000억 엔(약 33조 9613억 원)에 달해 당장의 재무 안정성은 확보한 상태다.
닛산은 총 5000억 엔 규모 비용 절감 계획 중 고정비 2000억 엔, 변동비 550억 엔 절감을 진행하고 있으며, 글로벌 생산거점을 기존 17개에서 10개로 줄이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연구개발 부문에서는 시간당 엔지니어링 비용을 18% 낮췄고, 미국은 판매 믹스 개선, 일본은 신차 중심 판매, 중국은 신에너지차(NEV) 전략으로 지역별 대응을 달리하고 있다.
배당 없는 회복 시나리오
닛산은 2026회계연도 매출 13조 엔(약 122조 6381억 원), 영업이익 2000억 엔(약 1조 8867억 원), 순이익 200억 엔(약 1887억 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다만 수익성 회복과 재무 안정성 확보를 우선하기 위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배당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생산거점 축소와 비용 절감이 본격화되는 만큼, 실제 실적 반등 여부는 다음 회계연도 성적으로 확인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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