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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NHTSA, 자율주행차 핸들·페달 의무 규정 재검토 추진

참고 이미지사진 9yz · CC BY 4.0 · 위키미디어 커먼즈 · 16:9로 잘라 씀 · 기사에 나온 차량·현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오토헤럴드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완전자율주행 차량에 스티어링 휠과 브레이크 페달 장착을 의무화한 기존 연방 자동차 안전기준(FMVSS) 개정 작업에 착수했다. 조너선 모리슨 NHTSA 국장은 최근 CNBC와 인터뷰에서 사람이 운전할 필요가 없는 차량에 수동 조작장치를 의무화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말하며 규정 개선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는 웨이모와 테슬라 등 완전자율주행 로보택시 개발 업체들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테슬라 사이버캡, 규제 완화 시 최대 수혜

규정이 실제로 바뀔 경우 가장 주목받을 업체는 테슬라가 될 가능성이 크다. 테슬라는 지난해 공개한 사이버캡을 처음부터 스티어링 휠과 페달이 없는 완전자율주행 전용 차량으로 개발해 왔다. 차량 호출과 무인 이동 서비스를 전제로 설계됐기 때문에 사람이 직접 운전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기본 개념이다. 다만 현행 규제 환경을 고려해 최근 시험 주행 차량 일부에는 스티어링 휠과 페달이 장착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지난해 로빈 덴홀름 테슬라 이사회 의장도 규제가 요구할 경우 해당 장비를 탑재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규제가 완화되더라도 테슬라가 두 가지 버전을 병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로보택시 운영 사업자용 차량은 핸들과 페달을 제거한 완전자율주행 사양으로 판매하고, 개인 고객용 모델은 필요에 따라 직접 운전도 가능한 형태로 제공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는 차량 소유 개념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소유자가 평소에는 직접 운전하다가 사용하지 않는 시간에는 로보택시 네트워크에 차량을 투입해 수익을 낼 수 있는 방식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에서는 웨이모가 이미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테슬라도 텍사스 오스틴을 중심으로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다만 규제 완화가 실제 시행되기까지는 상당한 논의가 필요할 전망이다. 스티어링 휠과 페달이 없는 차량의 안전성 검증은 물론 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와 보험 체계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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