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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쿠퍼, 차세대 전기차에서 70년 전륜구동 전통 벗어나나

참고 이미지사진 Stephen Craven · CC BY-SA 2.0 · 위키미디어 커먼즈 · 16:9로 잘라 씀 · 기사에 나온 차량·현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오토헤럴드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미니(MINI)의 대표 모델 쿠퍼가 차세대 전기차 버전에서 1959년 오리지널 미니 이후 약 70년간 유지해온 전륜구동 방식을 벗어날 가능성이 나왔다. 최근 외신 보도에 따르면 MINI는 차세대 쿠퍼 개발에 착수했으며, 전기차 버전은 신형 BMW iX3 등 차세대 전기차에 쓰이는 6세대 전동화 기술 'Gen6' 기반 플랫폼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쿠퍼 일렉트릭은 중국에서 생산되는 에이스맨과 전륜구동 플랫폼을 공유하고 있다. 하지만 BMW의 Gen6 기반 플랫폼은 전륜구동을 지원하지 않으며, BMW 역시 이 플랫폼의 전륜구동 버전을 별도로 개발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MINI가 차세대 쿠퍼 일렉트릭에 해당 플랫폼을 적용하면 자연스럽게 후륜구동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MINI 측이 이를 공식적으로 확정한 것은 아니다.

전기차와 내연기관, 다른 구동방식 될 수도

주목할 부분은 가솔린 모델의 경우 전기차와 다른 플랫폼을 쓰는 만큼 2030년대에도 기존 전륜구동 방식을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이 제기된다는 점이다. 이 경우 같은 차명의 쿠퍼가 전기차와 내연기관 모델에서 서로 다른 구동방식을 갖게 될 수 있다. 오리지널 미니는 작은 차체에서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가로배치 엔진과 전륜구동을 택했고, BMW 인수 이후 나온 현대적 쿠퍼도 이 구성을 이어왔다. 후륜구동 전환이 현실화된다면 쿠퍼 역사에서 상당한 변화로 기록될 전망이다.

디자인은 오히려 과거와의 연결 강조

반면 차세대 쿠퍼의 디자인은 과거와의 연결을 더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MINI 디자인 총괄 홀거 함프는 차세대 쿠퍼가 BMW 인수 이후 처음 개발된 R50 세대에서 디자인 영감을 얻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클래식 미니를 직접 기억하지 못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지난 25년간 BMW 체제에서 만들어진 MINI가 오히려 익숙한 헤리티지가 되고 있다며, 과거 디자인을 그대로 복원하기보다 공간 활용성과 예상하지 못한 디테일, 영국적인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차세대 쿠퍼를 실제로 만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현행 모델이 2024년 출시됐고 부분변경 모델도 최소 2년 이상 남아 있어, 완전변경 모델은 사실상 2030년대에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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