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레, 함부르크 중앙 물류센터로 글로벌 부품 공급망 강화
이 글은 모터그래프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독일 자동차 부품 기업 마일레(MEYLE)가 함부르크 본사에 자리한 중앙 물류센터를 축으로 운영되는 글로벌 공급망 관리 체계와 물류 역량을 공개했다. 전 세계로 나가는 부품 흐름을 한 거점에서 통합 관리하는 방식이다.
마일레는 애프터마켓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자동차 부품과 관련 솔루션을 개발·생산해 공급하는 회사다. 포르쉐, BMW, 메르세데스-벤츠, 테슬라, 볼보 등의 차량을 대상으로 하는 부품군을 다루고 있다.
2만 4,000개 이상의 부품 포트폴리오
제품 구성은 조향과 서스펜션, 브레이크, 드라이브트레인, 필터, 열관리 및 엔진 냉각 부품에 이르기까지 넓게 걸쳐 있다. 여기에 전기차용 솔루션도 포함된다. 승용차와 경상용차를 합쳐 2만 4,000개가 넘는 부품을 공급한다는 것이 회사가 밝힌 규모다.
부품 종류가 이만큼 많아지면 재고를 어디에 두고 어떤 순서로 내보낼지가 곧 경쟁력이 된다. 마일레가 중앙 물류센터를 전면에 내세운 이유도 여기에 있다. 애프터마켓 부품은 신차 조립 라인처럼 예측 가능한 수요가 아니라, 고장이나 정비 시점에 맞춰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수요를 상대한다. 특정 품목이 창고에 없으면 그 순간 정비소의 작업이 멈춘다.
정비 대기 시간과 직결되는 물류
차주 입장에서 부품사의 물류 이야기는 멀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 체감되는 지점은 분명하다. 수리를 맡겼을 때 "부품이 없어서 며칠 걸린다"는 답을 듣는 상황이 줄어드는가의 문제다. 특히 국내에 판매량이 많지 않은 수입차나, 연식이 어느 정도 지난 차량일수록 부품 조달 속도가 정비 기간을 좌우한다.
전기차용 솔루션이 포트폴리오에 들어가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전동화 차량이 늘어나면서 애프터마켓에서 필요한 부품의 성격 자체가 바뀌고 있고, 열관리와 냉각 계통처럼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야 하는 영역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부품사들이 재고 구성과 물류 동선을 다시 짜는 배경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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