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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스프린터 15인승, 9,990만원 영업용 모델 더밴서 출시

사진 Dinkun Chen · CC BY-SA 4.0 · 위키미디어 커먼즈 · 16:9로 잘라 씀

이 글은 모터피디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더밴이 메르세데스-벤츠 스프린터를 기반으로 한 15인승 영업용 모델을 내놨다. 베이스 가격은 9,990만원으로, 기존에 1억 5천만 원을 훌쩍 넘기던 고급 컨버전 스프린터와 비교하면 가격대가 크게 낮아졌다.

더밴은 스프린터 컨버전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다. 이번 모델은 렌터카, 관광버스, 기업 셔틀, 호텔 및 공항 의전 등 실제로 수익을 내는 현장에서 쓰이는 것을 목표로 만들어졌다. 그동안 스프린터 컨버전 시장은 고급 라운지형 사양에 집중돼 있었는데, 이번에는 방향을 바꿔 영업용 수요에 맞춘 실속형 구성을 택했다.

왜 1억원 이하 모델을 내놨나

렌터카나 셔틀 사업을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차량 한 대의 초기 구입 비용이 곧바로 수익성과 직결된다. 고급 사양을 잔뜩 얹은 차량은 승차감이나 상품성에서는 강점이 있지만, 대수를 늘려 운영해야 하는 사업자 입장에서는 부담이 크다. 더밴이 9,990만원이라는 가격을 제시한 것은 이런 영업용 수요를 정확히 겨냥한 결과로 보인다. 불필요한 고급 사양을 덜어내고, 다인승 이동과 반복적인 운행에 필요한 기본기에 집중한 셈이다.

벤츠 하면 대개 고급 세단이나 SUV, 쿠페를 먼저 떠올리지만 스프린터는 30년 넘게 벤츠가 꾸준히 라인업을 이어온 대형밴이다. 처음부터 다목적 활용을 염두에 두고 설계된 차량인 만큼, 승합·화물·특장 등 다양한 용도로 개조돼 왔다. 이번 15인승 모델 역시 그 연장선에서, 영업용 시장이라는 새로운 수요층을 노린 시도로 풀이된다.

가격 장벽이 낮아진 만큼, 렌터카 업체나 셔틀 운영사, 호텔·공항 의전 서비스 사업자들의 차량 교체 수요를 자극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가격이 내려간 만큼 어떤 사양이 빠졌는지, 실제 운행 환경에서 내구성과 편의성이 어느 정도 유지되는지는 시장에서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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