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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전기 미니밴 VLE, 스페인 비토리아서 양산 시작…700km 주행

참고 이미지사진 DestinationFearFan · CC BY-SA 4.0 · 위키미디어 커먼즈 · 16:9로 잘라 씀 · 기사에 나온 차량·현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카가이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메르세데스 벤츠가 첫 전기 미니밴 VLE의 양산을 스페인 비토리아 공장에서 시작했다. VLE는 전동화에 맞춰 새롭게 개발한 모듈식 밴 아키텍처를 처음으로 적용한 모델로, 향후 승용과 상용을 아우르는 전 라인업의 기반이 될 예정이다. 올해 연말에는 중국 복주 공장에서도 같은 아키텍처 기반 차량이 생산되며, 이는 중국 시장 전용으로 공급된다.

VLE는 지난 3월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바 있으며, 리무진의 승차감과 MPV의 넓은 실내 공간을 함께 갖춘 그랜드 리무진을 지향한다. 최대 8인승 구성이 가능하고 WLTP 기준 700km를 넘는 항속거리를 확보했다. 800V 급속 충전 기술을 적용해 짧은 시간에 충전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차량 전반의 운전 지원, 인포테인먼트, 주행 성능은 인텔리전트 소프트웨어 MB.OS가 통합 제어한다.

유연 생산 체제와 지속가능성

비토리아 공장은 이번 VLE 양산을 위해 바디샵, 도장공장, 조립 라인에 대한 대규모 투자와 물류·IT 인프라 개편을 진행했다. 그 결과 하나의 생산 라인에서 여러 파워트레인 차량을 동시에 만들 수 있는 유연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됐다. 약 5000명의 공장 직원들은 160개 이상의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공정과 기술에 적응했으며, 이 같은 국내외 자격 훈련이 양산 초기 품질 안정성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비토리아 공장은 2022년부터 수지 기준 탄소중립을 달성한 곳이기도 하다. 재생 가능 전력과 지열 에너지, 바디샵·도장공장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재활용하고 있으며, 새로 지은 건물은 모두 제로에미션 건축기준(ZEB)을 충족하고 태양광 발전 설비도 갖췄다. 올가을에는 화석연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전동식 도장공장이 가동을 시작할 예정으로, 기존 대비 CO2 직접 배출량을 크게 줄일 것으로 전망된다. 벤츠는 배터리 생산 공정의 기술 혁신도 병행해 VLE의 전체 CO2 발자국을 지속적으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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