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뉴스코리아CAR NEWS KOREA

벤츠 CEO "터치스크린 과했다"...물리 버튼 다시 늘린다

참고 이미지사진 Alexander-93 · CC BY-SA 4.0 · 위키미디어 커먼즈 · 16:9로 잘라 씀 · 기사에 나온 차량·현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오토헤럴드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메르세데스 벤츠가 물리 버튼을 줄이고 터치스크린에 기능을 몰아넣던 실내 설계 전략을 일부 수정한다. 대형 디스플레이와 디지털 인터페이스 구조는 그대로 유지하되, 운전 중 자주 쓰는 기능에는 물리 조작계를 다시 적용해 사용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올라 칼레니우스 벤츠 CEO는 영국 자동차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업계가 디지털 조작계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물리 버튼을 지나치게 줄였다고 인정했다. 그는 기술 자체를 위해 시스템을 도입하다 보면 고객을 놓칠 수 있다며, 가장 합리적인 기능부터 물리 버튼을 다시 들여올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퍼스크린 확대의 부작용

벤츠는 계기판과 중앙 디스플레이, 조수석 화면을 하나로 묶은 MBUX 하이퍼스크린과 슈퍼스크린을 확대 적용해왔다. 공조와 오디오, 차량 설정 등 다수 기능도 화면 메뉴나 정전식 터치 패널로 옮긴 상태다. 터치 방식은 하나의 화면으로 여러 기능을 제어할 수 있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도 유리하지만, 원하는 기능을 쓰기 위해 화면을 보며 여러 단계 메뉴를 거쳐야 하고 손끝 감각만으로 조작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계속돼 왔다.

이에 따라 벤츠는 최신 모델의 스티어링 휠부터 롤러와 스위치 같은 물리 조작계를 다시 적용하고 있다. 앞으로는 운전자가 반복적으로 쓰는 기능을 중심으로 터치와 물리 버튼을 함께 쓰는 방식이 확대될 전망이다.

화면은 유지, 버튼만 보완

이번 변화가 대형 디스플레이 축소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칼레니우스 CEO는 화면 크기가 정점에 도달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물리 버튼 수는 이미 최저 수준에 이르렀다는 취지로 말했다. 결국 차세대 벤츠 실내는 대형 화면 중심 구조를 유지하면서 주요 기능에 물리 버튼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갈 것으로 보인다.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 음성 인식과 터치스크린, 스티어링 휠 버튼을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조작 방식이 다양해지는 셈이다.

이런 움직임은 벤츠만의 흐름은 아니다. 폭스바겐과 현대자동차 등 주요 업체들도 공조와 오디오처럼 사용 빈도가 높은 기능에 물리 버튼과 다이얼을 유지하거나 다시 적용하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어, 터치스크린 중심 실내 설계에 대한 재검토가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다음 소식

소식 전체 보기 →

어떻게 보셨나요

가입 없이 한 줄이면 됩니다. 남긴 말은 이 차 페이지에도 모입니다.

가입 없이 씁니다. 비밀번호는 이 댓글을 지울 때만 쓰입니다 · 로그인

이 소식, 어떻게 보시나요

기사에 안 나오는 것은 직접 물어보는 게 빠릅니다.

질문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