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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코리아, 4월 13일 전국 가격·재고 통합 '원프라이스' 시행

이 글은 카가이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오는 4월 13일부터 새로운 차량 판매 방식인 '리테일 오브 더 퓨처(Retail of the Future)'를 공식 시행한다. 지난 2월 25일에는 전국 11개 공식 딜러사와 협약식을 열고 성공적인 도입을 위한 공동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동안 딜러사마다 달랐던 재고와 가격 구조를 통합해,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조건으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가격·재고 통합으로 흥정 사라져

기존에는 딜러사별로 차량 재고를 따로 보유하고 가격도 각자 책정해, 매장마다 살 수 있는 차량과 조건이 달랐다. 새 방식이 도입되면 전국 재고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가격도 벤츠코리아가 책정한 동일한 조건으로 통일된다. 이는 최적 가격(One Price), 일원화된 재고 관리(One Stock), 동일한 고객 경험(One Experience)으로 요약된다.

딜러사 간 가격 경쟁이 사라지면 할인 혜택도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할인 정책을 본사가 직접 관리하며 차량 수급 상황에 맞춰 매력적인 가격을 제공하는 것이지, 할인율 자체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딜러 역할, 판매자에서 고객 경험 매니저로

딜러사의 역할이 축소되는 것 아니냐는 업계 우려도 있지만, 딜러사는 오프라인 전시장을 거점으로 고객 응대와 서비스를 계속 맡는다. 다만 역할은 가격 협상 중심의 판매자에서, 고객과 벤츠코리아를 연결하는 '고객 경험 매니저'로 바뀔 전망이다.

현재는 벤츠코리아가 차량을 수입하면 11개 딜러사가 도매로 사들여 판매하는 구조지만, 새 방식에서는 딜러사가 벤츠코리아 소유 차량의 판매를 중개하고 수수료를 받는 형태로 전환된다. 재고와 데모 차량 역시 벤츠코리아 소유로 관리돼 딜러사의 재고 부담과 운영 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시행일인 4월 13일부터 고객은 벤츠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격과 재고를 확인한 뒤, 원하는 전시장을 골라 상담과 시승을 진행하면 된다. 벤츠코리아와 11개 딜러사는 2023년부터 시스템 구축과 딜러 교육 등 준비 작업을 이어왔으며, 독일·영국·스웨덴 등 앞서 도입한 국가에서는 가격 투명성과 서비스 일관성이 개선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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