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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보너스 내년 연기·주 40시간 검토에 노조 반발

참고 이미지사진 Alexander Migl · CC BY-SA 4.0 · 위키미디어 커먼즈 · 16:9로 잘라 씀 · 기사에 나온 차량·현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오토헤럴드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메르세데스 벤츠가 독일 직원들에게 지급하기로 했던 성과급 일부를 내년으로 미루기로 했다. 아우토모빌보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 보너스는 단체협약에 포함된 임금 구성 요소로 월 급여의 약 18% 수준에 해당하며, 원래 7월 지급 예정이었다. 그러나 회사 측은 최근 지급 시점을 내년으로 미룬다고 직원들에게 통보했고, 이 조치는 독일 내 직원 약 9만 명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와의 충분한 협의 없이 결정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논란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독일 사업장의 주당 근로시간을 현재 35시간에서 40시간으로 늘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특히 근로시간이 늘어나도 추가 임금 지급이 없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반발이 커지고 있다. 주 40시간 체제가 도입되면 직원들은 연간 약 260시간을 추가로 일해야 할 것으로 추산된다.

노조 "근로시간 확대는 근본 해법 아니다"

독일 금속노조(IG Metall)와 노동자 평의회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동시간만 늘리는 방식은 문제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메르세데스 벤츠 노동자 평의회 의장 에르군 뤼말리는 이는 미래를 위한 설득력 있는 전략이 아니라며, 경쟁력은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 숙련된 인력에서 나온다고 지적했다.

수익성 악화가 배경

이번 조치의 배경에는 실적 악화가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 승용차 부문의 2025년 조정 영업이익은 전년 87억 유로에서 48억 유로로 크게 줄었고, 그룹 전체 영업이익도 137억 유로에서 82억 유로로 감소했다. 미국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 예상보다 더딘 전기차 수요 확대, 중국 시장 판매 부진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결과다.

독일 완성차 업계 전반이 비용 절감과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폭스바겐도 인력 감축과 비용 절감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 역시 중국 시장 경쟁 심화와 전동화 전환 부담 속에서 수익성 방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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