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머트리 스페일링 퓨어, 제로백 1.55초로 리막 네베라 넘었다
이 글은 오토헤럴드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영국 신생 브랜드 맥머트리(McMurtry)가 양산을 시작한 전기 하이퍼카 스페일링 퓨어(Spearing PURE)가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97km/h)까지 1.55초 만에 도달하는 기록을 세웠다. 지금까지 양산 전기차 중 최고 기록이던 크로아티아 리막 네베라의 1.74초를 0.19초 앞선 수치다. 1인승인 이 차는 최고출력 1000마력(746kW) 후륜 듀얼 모터와 100kWh 배터리를 조합했으며 최고속도는 306km/h에 이른다.
스페일링 퓨어의 진짜 차별점은 단순 가속력이 아니라 다운포스를 만드는 방식이다. 일반 슈퍼카는 고속 주행 중 공기 흐름을 이용해 다운포스를 발생시키지만, 이 차는 차체 하부에 설치한 팬 시스템으로 정지 상태에서도 최대 2000kg의 다운포스를 즉시 만들어낸다. 이를 통해 코너링과 제동 시 최대 3G의 횡가속을 구현하며,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 힐클라임을 39.08초에 주파하고 독일 호켄하임에서는 메르세데스 AMG 원보다 14.1초 빠른 랩타임을 기록했다. 자동차 역사상 처음으로 거꾸로 주행에 성공한 차량이라는 기록도 갖고 있다.
하이퍼카 시장 지형 변화
최근 몇 년간 전기 하이퍼카 경쟁은 리막, 피닌파리나에 이어 BYD 양왕 U9, 지커 001 FR 등 중국 브랜드가 서킷 기록을 앞세워 존재감을 키워온 흐름이었다. 하지만 스페일링 퓨어가 속도 자체보다 공기역학과 다운포스 구현 방식에서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면서 경쟁 구도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
맥머트리는 F1급 성능을 내면서도 실제 운용 경험은 포르쉐 911 GT3 RS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양산형 모델에는 새로운 카본 모노코크, 넓어진 실내 공간, 개선된 시야, 통합 조명, 정비 편의성 등이 새롭게 적용됐으며 시제품 대비 부품의 약 95%를 다시 설계했다. 가격은 99만 5000파운드(약 20억 3000만 원)부터 시작하며, 현재까지 25대가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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