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주차 늘어난다면? 마일레가 알려주는 차량 관리법
이 글은 모터피디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에너지 가격 불안과 유가 급등이 이어지면서 차량 운행을 줄이고 장기간 세워두는 운전자가 늘고 있다. 독일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 마일레는 이런 흐름에 맞춰 차량을 오래 방치할 때 생길 수 있는 문제를 예방하는 실전 관리 가이드라인을 내놨다. 차량을 수주에서 수개월간 운행하지 않으면 배터리 방전, 타이어 변형, 브레이크 부식, 각종 유액 노화 같은 결함이 일상 주행 때와는 다른 방식으로 나타나기 쉽다는 게 마일레의 설명이다. 이에 정비 업계에서도 소모품 교체 중심에서 장기 보존을 위한 관리로 흐름이 바뀌고 있다.
배터리와 타이어부터 챙겨야
장기 주차 시 가장 먼저 살펴야 할 부분은 배터리다. 방전을 막으려면 단자를 분리하거나 저전류 충전기를 연결해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배터리 점검은 전자 장비 이상을 조기에 발견하는 지표가 되기도 한다.
타이어 관리도 필수다. 공기압이 낮은 상태로 오래 세워두면 지면과 닿는 부분이 눌리는 플랫 스팟 현상이 생긴다. 이를 막으려면 주차 전 공기압을 평소보다 0.2~0.4bar 높게 채우는 것이 좋고, 가능하다면 잭으로 차체를 들어 타이어에 가해지는 하중을 없애는 것도 방법이다.
연료·엔진·브레이크 관리 요령
연료 탱크는 가급적 가득 채우는 것이 안전하다. 빈 공간이 줄어야 인화성 높은 휘발유 증기 발생을 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장기 보관 전 엔진오일을 교체하면 내부 부식을 막는 데 효과적이며, 금속 연결 부위는 분기에 한 번 정도 윤활유를 뿌려 굳거나 녹스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브레이크 시스템은 습기에 취약해 녹이나 고착이 생기기 쉽다. 세차 후에는 브레이크를 반드시 건조하고, 주차 브레이크는 체결하지 않은 상태로 두는 것이 원칙이다. 이미 녹으로 굳었다면 무리하게 힘을 주지 말고 며칠에 걸쳐 단계적으로 제동하며 풀어주는 것이 안전하다.
마일레 본사의 파트리크 슈튜데만 기술교육 총괄은 주차 중에도 주기적으로 시동을 걸어 엔진 냉각수 온도가 80~90도에 이를 때까지 주행할 것을 권장했다. 이 과정에서 엔진 내부 습기가 제거되고 유체가 순환하며 부품 부식을 예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마일레 관계자는 유가 급등 상황에서 차량을 세워두는 것이 경제적일 수 있지만, 관리 없이 방치하면 더 큰 수리비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장기 주차에 앞서 전문가와 상담해 차량 상태를 확인해두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언이다. 마일레는 국내에서 수입차 정비 브랜드 마일레 오토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전국 61개 서비스 센터에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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