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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TZ 550e, 3열 전기 SUV 시승기...휠베이스 3050mm 공간감 눈길

이 글은 오토헤럴드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렉서스의 첫 전용 플랫폼 기반 3열 전기 SUV 'TZ 550e'가 양산 직전 프로토타입 상태로 처음 공개됐다. 지난 5월 초 일본 아이치현 시모야마 테크니컬 센터에서 진행된 체험 행사에서다. 이곳은 토요타와 렉서스의 핵심 개발 거점으로, 약 650만㎡ 부지에 독일 뉘르부르크링을 참고한 일반도로 코스와 고속 시험장 등 12종의 시험 코스를 갖추고 있다.

체험은 2열 탑승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기차는 무거운 배터리와 순간적인 토크 반응 탓에 뒷좌석 승차감에서 약점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TZ 550e는 이 부분에서 예상 밖의 완성도를 보였다는 평가다. B필러를 넘지 않는 착좌 위치 덕분에 2열 무릎 공간이 넉넉했고, 3열 공간도 여유가 있었다. 휠베이스는 3050mm로 동급 최고 수준이며, 최대 적재 용량은 2017ℓ에 달해 골프백 4개를 직선으로 실을 수 있을 정도였다.

가속과 승차감에서 드러난 방향성

주행 성능 면에서는 전기차 특유의 급작스러운 초반 가속감 대신 부드럽고 정교하게 속도를 끌어올리는 방식이 인상적이었다는 평가다. 요철 구간에서는 충격을 한 번 걸러낸 뒤 자연스럽게 정리했고, 슬라럼 구간에서도 큰 차체와 달리 단정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는 전용 서스펜션과 다이내믹 리어 스티어링(DRS), 전후륜 독립 제어 브레이크, DIRECT4 사륜구동 시스템이 조합된 결과로 설명된다. DRS는 속도에 따라 뒷바퀴를 최대 4도까지 조향해 저속 민첩성과 고속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기술이다.

배터리는 95.82kWh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되며, 시스템 최고 출력은 300kW(약 408마력)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5.4초로 알려졌다. 정숙성 측면에서도 후방 소음을 억제하고 전방 사운드를 자연스럽게 인지하도록 설계해, 속도가 올라가도 대화가 편안했다는 반응이다.

TZ 550e는 오는 겨울부터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될 예정이며, 국내 출시 여부도 관심을 모은다. 시작 가격은 약 6만 5000달러, 한화로 약 8900만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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