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SUV 폐차 10대 중 8대가 20만km 이상 주행
이 글은 오토헤럴드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폐차된 렉서스 SUV 10대 중 8대가 20만km 이상을 달린 뒤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컨슈머인사이트와 자동차 데이터 분석기업 CL M S가 2000년 이후 등록돼 지난해 말소된 승용차 47만 2665대를 분석한 결과다. 이번 조사에서 20만km 이상 주행 후 폐차된 차량의 전체 비율은 51.7%, 평균 누적 주행거리는 21만 3858km로 집계됐다.
브랜드별로는 렉서스가 가장 눈에 띄었다. 렉서스는 휘발유, 하이브리드, 세단, SUV, 수입차 등 11개 비교 항목 중 5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그중 SUV 부문 성적이 가장 두드러졌다. 말소된 렉서스 SUV의 79.8%가 20만km 이상을 달렸고, 평균 생애 주행거리는 25만 833km에 달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집계한 국내 차량의 연평균 주행거리(약 1만3000km)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19.3년, 사실상 20년 가까운 기간 동안 한 차를 탄 셈이다.
국산차도 선전, 브랜드 격차가 원산지 격차보다 커
국산 브랜드도 좋은 성적을 냈다. 현대차는 LPG 부문과 국산 브랜드 부문에서 1위에 올랐고 7개 항목에서 상위 3위권에 들었다. 기아는 대형차와 경유차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해 대배기량 장거리 운행 차량에서 강세를 보였다.
차급별로는 대형차(24만 7207km)와 준대형(24만1251km)이 전체 평균을 웃돈 반면 중형차는 18만 5183km로 상대적으로 짧았다. 연료별로는 LPG(25만 6758km), 경유(23만4921km), 하이브리드(21만8379km), 휘발유(18만7648km) 순이었고, SUV(23만 4804km)가 세단(20만3626km)보다 약 3만km 더 오래 달렸다.
국산차와 수입차의 20만km 이상 주행 비율 차이는 51.8%와 50.5%로 1.3%포인트에 불과했다. 오히려 같은 국산, 같은 수입 브랜드 안에서도 상하위 브랜드 간 격차가 20%포인트 이상 벌어져, 차량 수명은 원산지보다 브랜드별 설계와 품질 관리 수준에 더 크게 좌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는 평균 15년, 21만km로 알려진 국내 승용차 수명이 브랜드와 차종 선택에 따라 상당히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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