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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ES350e, 8세대 첫 전기 세단으로 공개…정숙성 그대로

사진 Alexander Migl · CC BY-SA 4.0 · 위키미디어 커먼즈 · 16:9로 잘라 씀

이 글은 오토헤럴드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렉서스가 8세대로 넘어온 ES 라인업에 처음으로 순수 전기차 모델 'ES350e'를 더했다. 지난해 상하이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신형 ES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를 함께 담은 모델로 바뀌었고, 지난 5월 일본 아이치현 토요타 테크니컬 센터 시모야마에서 실차가 공개됐다. 국내에 소개된 차량은 일본 버전으로, 국내 출시 모델과는 세부 사양이 다를 수 있다.

디자인부터 실내까지 대대적 변화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외관이다. 라디에이터 그릴이 필요 없는 전기차 특성에 맞춰 거대한 스핀들 그릴 대신 매끈한 차체를 택했지만, 블랙 하이그로시 패널과 입체적인 차체 면을 이용해 범퍼 아래쪽에 스핀들 그릴의 형상을 남겨뒀다. 헤드램프는 위아래로 나눈 독특한 구성을 적용해 차폭이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후측면은 루프에서 내려온 면이 C필러에서 부풀어 오른 뒤 리어 펜더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조형을 갖춰, 렉서스가 강조하는 '클린 테크 x 엘레강스' 철학을 반영했다.

실내는 대시보드를 얇고 수평으로 설계해 개방감을 높였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는 하나의 수평축에 배치돼 운전자의 시선 이동을 최소화했다. 물리 버튼은 대부분 없앴고, 공조 송풍구도 수평 라인 속에 감췄다. 센터콘솔에는 기계식 변속 레버 대신 콤팩트한 전자식 셀렉터를 적용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배터리와 주행성능

ES350e는 렉서스의 새로운 멀티 패스웨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구현하도록 설계됐다. 차체 바닥에는 74.7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배치해 무게 중심을 낮췄다. 최고출력은 221마력이며, 미국 EPA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307마일(약 494km)로 확인됐다.

출력 수치만 놓고 보면 경쟁 전기 세단에 비해 두드러지지 않지만, 렉서스는 순간 가속력보다 부드러운 토크 전달과 장시간 운전에도 피로하지 않은 승차감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서스펜션은 요철 구간에서도 직선 구간과 큰 차이 없는 거동을 보였고, 배터리를 활용해 차체 강성을 높인 결과 노면 소음보다 공조장치 바람 소리가 더 크게 들릴 정도의 정숙성을 확보했다는 것이 시승 소감이다.

ES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오랫동안 개인 고객 비중이 높은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아 온 모델이다. 한국토요타가 ES350e를 어떤 가격과 전략으로 국내에 들여올지에 따라 프리미엄 전기 세단 시장의 판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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