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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CBO 험프리스 "파워트레인 강요 안해, 멀티 패스웨이가 답"

이 글은 오토헤럴드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렉서스의 전동화 전략을 총괄하는 사이먼 험프리스 최고 브랜딩 책임자(CBO)가 최근 인터뷰에서 브랜드의 미래 방향성을 밝혔다.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순수 전기차 중 하나에 집중하지 않고 시장 상황과 고객 요구에 맞춰 대응하는 멀티 패스웨이 전략을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험프리스는 국가별, 고객별로 요구가 모두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 A와 B, 다른 국가의 고객 C의 니즈는 전혀 같지 않으며 각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는 EV와 하이브리드를 병행하는 수준의 전략이 아니라, 렉서스가 파워트레인이 아닌 고객 중심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전동화는 친환경 전환이 아닌 새로운 경험

험프리스는 전동화를 단순한 친환경 기술 전환으로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객이 새로운 럭셔리 경험을 발견하도록 만드는 것이 렉서스의 역할이라며, 전동화는 고객 경험과 라이프스타일을 확장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 브랜드와 테슬라가 소프트웨어와 AI 기반 EV 경험을 강화하는 흐름에 대해서도, 그는 렉서스 EV의 핵심은 고객이 어떤 상황에서도 타협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도심, 해변, 비즈니스, 가족 이동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서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하며 차량 사용 방식 자체를 제한해서는 안 된다는 설명이다.

특히 그는 EV 시대에도 운전의 즐거움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차 안에서 멀티미디어와 사운드 같은 경험도 중요하지만 운전 자체의 즐거움도 반드시 존중돼야 한다는 것이다.

효율 경쟁보다 선택의 다양성

험프리스는 전동화가 단순히 엔진을 배터리로 교체하는 것이 아니라 공간 구조와 사용 경험 자체를 바꾸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엔진이 사라지면서 휠베이스를 늘리고 새로운 실내 구성을 만드는 등 새로운 가치가 가능해졌다는 것이다. 그는 세단, SUV, MPV의 경계가 무너지는 시대에 중요한 것은 숫자가 아니라 선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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