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망 24시, 토요타 4년 만에 우승... 제네시스 첫 완주 성공
이 글은 오토헤럴드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프랑스 사르트 서킷에서 열린 제94회 르망 24시(14~15일, 현지시간)에서 토요타 가주 레이싱이 4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마이크 콘웨이, 카무이 고바야시, 닉 드 브리스가 조를 이룬 #7 토요타 GR010 하이브리드가 우승을 차지했고, 2위 BMW와의 격차는 10.913초에 불과했다. FIA 세계내구선수권(WEC) 역사에서도 손꼽히는 박빙 승부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토요타는 예선에서 하이퍼카 클래스 14, 15위에 머물렀지만 피트 전략을 앞세워 순위를 끌어올렸다. 레이스 중반까지는 #8 토요타가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으나, 일요일 오전 세이프티카 상황을 기점으로 초반 부진했던 #7 토요타가 선두권에 복귀하며 흐름이 바뀌었다. 이후 두 대의 토요타와 #12 캐딜락, #20 BMW가 우승을 다퉜고, 경기 후반 옐로 플래그 타이밍이 맞물리며 #7 토요타가 우위를 확보해 체커기를 받았다. 토요타는 WEC 통산 6번째 우승을 기록하며 제조사·드라이버 챔피언십 선두에 올라섰다. BMW는 1999년 우승 이후 처음으로 르망 종합 포디엄에 올랐고, 우승 후보로 꼽히던 캐딜락은 시상대 진입에 실패했다. 최근 르망을 지배해온 페라리도 최고 성적이 5위에 그치며 4연패 도전이 좌절됐다.
제네시스, 첫 출전에 완주 성공
올해 처음 르망에 도전장을 낸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은 GMR-001 하이퍼카로 두 대를 출전시켰다. #17 차량은 118랩을 돌던 중 서스펜션 이상으로 리타이어했지만, 마티유 자미네·폴 루프 샤틴·다니엘 준카델라가 운전한 #19 차량은 경기 중 두 차례 기계적 문제로 멈췄다가도 주행을 재개해 총 372랩을 기록, 18대가 참가한 하이퍼카 클래스에서 13위로 완주했다. 국내 자동차가 르망 24시에서 완주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완주 자체는 의미 있는 성과지만, 우승권 팀들과의 격차도 분명히 드러났다. 우승을 다툰 차량들의 성능 차이는 크지 않았고, 피트 전략과 기계적 신뢰성 같은 작은 변수가 순위를 갈랐다. 내년 WEC 하이퍼카 클래스 정식 데뷔를 준비하는 제네시스로서는 차량 개발뿐 아니라 팀 운영과 레이스 전략, 내구성 확보 등에서 풀어야 할 과제를 이번 대회를 통해 확인한 셈이다. WEC는 다음 일정으로 7월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롤렉스 6시간 내구레이스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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