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레부엘토 SV, 55년 만에 하이브리드로 전환된 SV 계보
이 글은 오토데일리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람보르기니 V12 고성능 모델의 상징인 'SV(슈퍼 벨로체)'가 55년 만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했다. 지난 8월 미국 몬터레이 카 위크에서 공개된 레부엘토 SV는 자연흡기 V12 엔진에 전동화 기술을 결합해 최고출력 1065CV, 최대토크 1425Nm를 낸다. 람보르기니는 이를 자사 양산차 역사상 가장 높은 성능 수치라고 밝혔다. 생산 대수는 1963대로 제한된다.
SV는 이탈리아어로 '슈퍼 벨로체(Super Veloce)'를 뜻하며, 람보르기니가 일반 모델보다 출력을 높이고 차체를 가볍게 만든 한정 생산 V12 모델에 붙여온 이름이다. 1971년 미우라 SV를 시작으로 1995년 디아블로 SV, 2009년 무르시엘라고 LP 670-4 SV, 2015년 아벤타도르 SV가 차례로 이 계보를 이어왔다. 레부엘토 SV는 이 전통을 전동화 파워트레인까지 확장한 첫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출력과 경량화, 희소성이라는 원칙은 그대로
람보르기니는 레부엘토 SV에서도 기존 SV 모델이 지켜온 개발 원칙, 즉 출력 향상과 경량화, 생산량 제한을 통한 희소성 확보라는 방향을 그대로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고속도나 제로백, 차량 중량 등 구체적인 성능 제원은 이번 발표 자료에 포함되지 않았다.
스테판 윙켈만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회장 겸 CEO는 "지난 55년간 SV라는 두 글자는 람보르기니 V12 철학을 대표하는 상징으로 자리해왔다"며 "미우라 SV에서 시작된 유산을 레부엘토 SV가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윙켈만 CEO는 무르시엘라고 LP 670-4 SV와 아벤타도르 SV에 이어 이번 레부엘토 SV까지 세 세대의 슈퍼 벨로체 출시를 직접 이끌었다.
페데리코 포스키니 람보르기니 최고 마케팅 세일즈 책임자는 "레부엘토 SV에서는 자연흡기 V12의 특성에 전동화와 첨단 차량 동역학 기술을 결합했다"고 설명했다. 자연흡기 엔진 고유의 사운드와 반응성을 유지하면서 전동화로 출력을 끌어올린 것이 이번 모델의 핵심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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