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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CEO "중국 전기 슈퍼카, 사운드·감성은 못 따라와"

참고 이미지사진 4300streetcar · CC BY 4.0 · 위키미디어 커먼즈 · 16:9로 잘라 씀 · 기사에 나온 차량·현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오토헤럴드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람보르기니가 1000마력을 넘는 중국산 전기 슈퍼카의 등장에도 위협을 느끼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람보르기니 CEO 스테판 윙켈만은 최근 외신 인터뷰에서 중국에서 나오는 고성능 전기 모델에 대해 "우리는 이를 위협으로 보지 않는다. 그들이 전기차를 만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근 중국 업체들은 대중 전기차를 넘어 슈퍼카 영역으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 BYD의 프리미엄 브랜드 양왕은 전기 슈퍼카 U9을 선보였고, 덴자는 3개의 전기모터로 최고출력 1582마력을 내는 고성능 모델 Z를 공개했다. 강력한 전기모터와 배터리를 활용하면 기존 내연기관 슈퍼카를 뛰어넘는 출력과 가속을 비교적 쉽게 구현할 수 있어, 유럽 브랜드가 사실상 독점하던 슈퍼카 시장의 경쟁 구도가 흔들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성능 수치보다 감성이 경쟁력

윙켈만은 그러나 절대적인 성능 수치만으로 슈퍼카의 경쟁력을 판단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람보르기니가 순수전기차 전환을 서두르지 않는 이유가 분명하다며, 중국 업체들이 람보르기니의 성능과 사운드, 감성에서는 경쟁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실제로 람보르기니는 레부엘토와 테메라리오 등 주요 모델에 전기모터를 결합하면서도 내연기관을 핵심으로 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 전동화로 성능과 효율을 높이면서도 고회전 엔진 특성과 배기음 등 기존 슈퍼카의 감성적 요소를 함께 가져가겠다는 전략이다. 전기모터는 즉각적인 토크로 강력한 가속을 만들어내기 쉽지만, 엔진 회전수 변화와 변속 과정, 배기음이 빚어내는 기계적 경험까지 대체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람보르기니의 판단이다.

한편 중국 업체들도 이런 차이를 인식하기 시작한 모습이다. 장성자동차(GWM)는 순수전기차가 아닌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 기반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슈퍼카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드십 엔진 구조와 경량 카본파이버 모노코크를 적용할 예정이며, 지난해 해당 차량에 쓰일 V8 엔진도 공개된 바 있다. 개발 과정에서 페라리 SF90 스트라달레를 경쟁 대상으로 지목한 것으로 알려져, 중국 고성능차의 경쟁 영역이 전기차를 넘어 내연기관 기반 슈퍼카까지 확대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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