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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자동차 수출 감소했지만 친환경차 내수 비중 60% 육박

이 글은 오토헤럴드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0일 발표한 '2026년 4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61억 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했고, 생산도 36만 2000대로 6.1% 줄었다. 내수는 15만 2000대로 0.7% 증가에 그쳐 사실상 보합세를 보였다. 전체 산업 지표만 보면 수출과 생산이 함께 둔화한 모습이지만, 친환경차 부문은 정반대 흐름을 나타냈다.

4월 친환경차 수출액은 25억 2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3.5% 늘었다. 북미와 중남미, 오세아니아 수출이 늘어난 반면 중동과 EU, 아시아 지역은 부진해 전체 수출 감소로 이어졌지만,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중심의 친환경차만큼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변화가 더 뚜렷했다. 4월 친환경차 판매는 9만 1000대로 전년 대비 31.0% 증가했고, 전체 내수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약 60%까지 올라섰다. 국내에서 팔린 자동차 10대 중 6대가 친환경차였던 셈이다.

판매보다 구조 변화가 관건

이 같은 흐름은 단순한 판매량 증감보다 시장 구조 자체가 바뀌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과거 일부 소비층의 선택지에 머물렀던 친환경차가 이제는 내수 시장의 중심축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의미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고, KG 모빌리티도 전동화 상품군 강화에 나서고 있다.

생산 측면에서는 업체별로 온도차가 있었다. 현대차와 르노코리아는 생산이 줄어든 반면 한국지엠과 KG 모빌리티, 기아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산업부는 이를 일부 부품 공급망 이슈와 신차 출시를 앞둔 생산 조정 영향으로 분석했다.

업계에서는 공급망 변수와 글로벌 수요 둔화로 단기 실적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고 보면서도, 전동화 전환 흐름 자체는 되돌리기 어려운 구조적 변화로 평가하고 있다. 4월 자동차 시장 지표는 전반적으로 주춤했지만, 친환경차 판매 비중 확대는 한국 자동차 산업이 향하는 방향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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