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PV5 WAV, 23년 병실 생활한 온유씨의 바다 여행 도와
이 글은 오토헤럴드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기아의 교통약자 특화 목적기반차(PBV) PV5 WAV(Wheelchair Accessible Vehicle)가 23년간 호흡 보조 장치와 함께 병원 생활을 해온 김온유 씨의 가족 여행을 가능하게 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이 여정을 담은 영상 '더 무빙 룸(The Moving Room)'을 19일 공개했다. 영상은 김 씨가 기아의 사회공헌 사업 '초록여행'의 지원을 받아 의료진, 가족과 함께 바다로 떠나는 실제 과정을 보여준다.
측면 도어와 V2L이 만든 이동의 자유
PV5 WAV는 일반적인 휠체어 탑승 차량과 달리 측면 도어로 타고 내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휠체어 이용자도 다른 가족과 같은 문과 공간을 함께 쓸 수 있게 한 배려다. 실내에는 휠체어 고정 장치와 6대4 분할 쿠션 팁업 시트가 적용돼, 오른쪽 좌석을 접으면 휠체어 공간이 확보되고 왼쪽에는 가족이나 간병인이 앉을 수 있다.
외부 전력 공급 기능 V2L(Vehicle to Load)도 이번 여행의 핵심이었다. 차량 배터리 전력으로 이동 중에도 산소발생기 등 의료기기를 작동할 수 있어, 병실을 벗어나서도 필요한 의료 환경을 유지할 수 있었다. 바다를 마주한 김 씨는 여행을 해보니 할 수 있다는 용기가 더 생긴 것 같다며 더 멀리, 더 많이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15년째 이어지는 교통약자 이동 지원
이번 프로젝트를 지원한 기아 초록여행은 2012년 시작해 올해로 15년째를 맞은 교통약자 이동 지원 사업이다. 지금까지 약 11만 명이 이용했으며 PV5 WAV와 PV5 패신저, 카니발 등 특수 차량 30대를 전국에서 무상으로 대여하고 있다. PV5 이용자에게는 필요에 따라 산소발생기도 함께 제공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영상이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PBV 등 모빌리티 기술이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는지 보여준 사례라며, 더 많은 사람이 자유롭게 이동하고 더 넓은 세상과 연결될 수 있도록 모빌리티의 가치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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