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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PV5 WAV, 23년 만의 가족 여행 담은 영상 공개

참고 이미지사진 Dinkun Chen · CC BY-SA 4.0 · 위키미디어 커먼즈 · 16:9로 잘라 씀 · 기사에 나온 차량·현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카가이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기아 PV5 WAV와 함께한 가족 여행 이야기를 담은 영상 'The Moving Room'을 19일 공개했다. 영상은 23년째 호흡 보조 장치와 함께 생활해온 김온유 씨가 기아의 대표 CSR 사업인 '초록여행'의 지원을 받아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과정을 담았다. 병실 밖 풍경이 일상의 대부분이었던 김 씨는 영상 속에서 '이 방이 통째로 움직였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고, 실제로 의료진 동행 아래 23년 만에 가족과 바다를 마주하는 여정이 그려졌다.

PBV로 구현한 이동식 생활공간

영상에 등장한 PV5 WAV는 기아가 의료, 물류, 레저 등 다양한 목적에 맞게 구조와 기능을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도록 만든 전용 PBV 기반 모델이다. 기획 단계부터 휠체어 이용자의 탑승과 이동 경험을 고려해 설계됐으며, 후면이 아닌 측면 도어를 통해 승하차할 수 있도록 만들어 휠체어 이용자와 동승자가 동등한 탑승 경험을 할 수 있게 했다. 우측 시트를 접어 올려 휠체어 승객이 자리를 잡고 좌측 시트에 동승자가 나란히 앉을 수 있는 6:4 팁업 시트, 휠체어 벨트 고정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차량에 탑재된 V2L 기능을 통해 이동 중에도 산소발생기 같은 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2012년부터 약 11만 명의 교통약자와 함께해 온 기아 초록여행과의 협업으로 제작됐다. 초록여행은 교통약자의 이동과 여행 편의를 돕기 위해 특수 개조 차량을 무상 대여하는 사회공헌 사업으로, PV5 WAV와 PV5 패신저, 카니발 등 총 30대의 차량을 전국에서 운영 중이며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PV5는 차량과 함께 산소발생기 대여도 가능하다.

23년 만에 바다를 마주한 김 씨는 "이렇게 여행을 가보니까 할 수 있다는 용기가 더 생긴 것 같다"며 "더 멀리, 더 많이 가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영상이 이동이 어려운 이들에게 모빌리티 기술이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는지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모두를 위한 모빌리티 가치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앞서 보행 재활 로봇을 다룬 '10m 행군', 수소전기버스 이야기를 담은 '사륙, 사칠', 무인소방로봇을 소개한 'A Safer Way Home' 등 기술의 사회적 가치를 조명하는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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