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PV5 WAV 영상 '무빙룸', 3주 만에 조회수 1천만 돌파
이 글은 모터피디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제작한 기아 PV5 WAV 기반 영상 'The Moving Room'이 공개 약 3주 만인 8월 9일 오후 9시 기준 조회수 1천만 뷰를 넘어섰다. 한국어 영상 조회수만 1,020만 회에 달하며, 지난 7월 19일 현대차그룹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처음 공개됐다.
영상은 23년간 호흡 보조 장치와 함께 생활해온 김온유 씨가 기아의 사회공헌 사업 '초록여행'의 지원을 받아 가족과 여행을 떠나는 과정을 담았다. 초록여행은 2012년부터 약 11만 명의 교통약자에게 여행 기회를 제공해온 프로그램이다. 병실 창밖 풍경이 일상의 대부분이었던 김온유 씨가 '이 방이 통째로 움직였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람에서 기획이 시작됐으며, PV5 WAV가 생활공간과 의료 환경을 함께 이동시키는 모습을 통해 전동화 PBV(목적기반차량)가 개인의 일상을 어떻게 확장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댓글 60%가 '활용 아이디어'
영상은 8월 9일 기준 댓글 1,159건, 좋아요 9,100건을 기록했다. 댓글을 분석한 결과 PBV의 다양한 활용 아이디어를 제안한 댓글이 705건(60.8%)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차그룹과 초록여행에 대한 감사 댓글이 217건(18.7%), 김온유 씨와 가족에 대한 응원 댓글이 205건(17.7%)으로 뒤를 이었다.
활용 아이디어 705건을 세부적으로 보면 의료·돌봄 분야가 34.3%로 가장 많았고, 교육·문화 28.9%, 이동·여행 14.0%, 생활·상업·공공 8.2%, 반려동물 7.4%, 재난·응급 7.1% 순이었다. 찾아가는 진료소와 심리상담 서비스, 이동식 도서관과 VR 체험 교육관,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캠핑카, 유기견 구조 서비스, 독거 어르신을 위한 이동식 사랑방 등 구체적인 제안이 나왔다. 현대차그룹은 이 아이디어들을 관련 사업 부문과 공유해 향후 서비스 기획에 참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온유 씨는 "이렇게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신다는 사실이 놀랍고 감사하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이동하며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대차그룹은 영상 공개와 함께 진행한 시청자 참여 이벤트에서 댓글·좋아요 합산 목표치 1만 개가 조기 달성되자 약속대로 김온유 씨에게 여행 상품권을 증정했다.
완성차 업계가 PBV를 미래 먹거리로 내세운 지 여러 해가 지났지만, 소비자가 스스로 상상한 활용처가 이 정도 규모로 확인된 사례는 드물다. 의료·돌봄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는 점은, 자율주행이나 배터리 성능만큼이나 '누구를 위해 움직이는가'라는 질문이 PBV 상품 기획의 중요한 축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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