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오션클린업과 LA 강에 인터셉터 확대 설치해 해양 쓰레기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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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네덜란드 비영리단체 오션클린업(The Ocean Cleanup)과 함께 미국 LA 지역 강 정화 작업을 확대한다. 지난 13일 캘리포니아 롱비치에서 열린 미디어 행사에서 양측은 LA 강 정화 프로젝트 확대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2022년 파트너십을 맺은 두 조직은 쓰레기 수거뿐 아니라 수거된 폐플라스틱을 분류해 재제품화하는 재자원화 과정까지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태평양으로 흘러가는 쓰레기를 강에서 미리 차단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한 시설이 '인터셉터(Interceptor)'라 불리는 쓰레기 수거 장치다. LA 발로나 크릭 하천에 이미 설치된 인터셉터 007은 약 175톤 이상의 폐기물을 걸러낸 성과를 냈다. 기아는 이 시설을 LA 강과 샌 가브리엘 강까지 넓혀 설치해 연간 최대 570톤의 플라스틱이 바다로 유입되는 것을 막을 계획이다.
30개 도시 프로그램의 일환
이번 활동은 전 세계 30개 주요 해안 도시를 대상으로 하는 '30개 도시 프로그램'의 하나로 추진된다. 연간 수백 톤의 플라스틱이 배출되는 LA 지역 수질 개선은 물론, 2028년 LA 올림픽을 앞두고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션클린업 창립자 보얀 슬랫은 강이 해양 오염의 주요 유입 경로라는 점을 짚으며, 이번 프로젝트가 문제의 근원지에 집중한 전략임을 강조했다. 기아 미국법인의 에릭 왓슨 부사장은 오션클린업과의 협력으로 실질적인 환경 행동을 확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환경 협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기아의 최근 전기차들은 실내 소재에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하고 있다. 이번 LA 강 정화 프로젝트는 그런 재활용 소재가 어디서 시작돼 차량 안으로 들어오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도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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