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2030년 글로벌 판매 413만대 목표 중장기 전략 발표
이 글은 모터피디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기아가 4월 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2026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2030년까지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 2021년 브랜드 리론칭 이후 5년간의 성과를 점검하는 동시에 향후 로드맵을 제시하는 자리였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EV, HEV, 자율주행, 로보틱스 부문에서 차별화된 전략으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제시된 2030년 목표는 글로벌 판매 413만대, 시장점유율 4.5%다. 올해 중간 목표인 335만대, 점유율 3.8%를 거쳐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재무 목표로는 2028년 매출 150조원·영업이익률 9%, 2030년 매출 170조원·영업이익 17조원·영업이익률 10% 달성이 제시됐다.
전동화 다각화 전략
기아는 전동화 일변도가 아닌 다각화 방향을 택했다. 2030년까지 내연기관 신차 9종을 추가하고 하이브리드 라인업은 13종으로 확대한다. HEV 판매는 2026년 69만대에서 2030년 110만대로 늘리고, 생산 능력도 40만대 추가 확보한다. 올해 처음 도입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연비와 출력이 약 4% 이상 향상됐고, V2L 등 프리미엄 EV 수준의 편의 기능도 적용됐다.
전기차는 2030년까지 승용 2종, SUV 9종, PBV 3종 등 총 14개 모델로 라인업을 확대해 판매 100만대, 점유율 3.8%를 목표로 한다. 차세대 EV 플랫폼을 통해 배터리 용량은 최대 40% 확대되고, 모터 출력은 9% 향상되며, 5세대 배터리 도입으로 에너지 밀도도 최대 15% 높아진다. 충전 인프라는 북미 24만기, 유럽 100만기, 국내 48만기 수준을 확보한 상태다.
PBV와 자율주행 사업 확장
PBV 사업도 본격 확장 단계에 들어선다. 지난해 출시된 첫 모델 PV5는 연말까지 약 8500대가 팔렸으며, 올해는 연간 5만4000대 판매가 목표다. 2027년 PV7, 2029년 PV9을 순차 출시해 40가지 이상의 바디타입으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2027년 말까지 고속도로 레벨2+ 기술을 탑재한 첫 SDV 모델 개발을 완료하고, 2029년 초에는 도심까지 커버하는 레벨2++ 기술을 적용한다. 로보틱스에서는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아틀라스를 2028년 HMGMA에 투입하고 2029년 하반기 기아 조지아 공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 단기 계획으로는 친환경차 판매 112만2000대, 매출 122조3000억원, 영업이익 10조2000억원을 제시했다. 신규 5개년 총 투자비는 49조원으로 기존 대비 7조원 늘어나며, 이 중 미래 사업 투자는 21조원으로 확대된다. 주주환원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 35% 이상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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