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무쏘 가솔린 시승기, 4천만원대 M7 트림이 최적 선택
이 글은 카가이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KGM이 올해 초 선보인 무쏘 부분변경 모델의 가솔린 2.0 터보 트림을 시승했다. 기존 무쏘는 디젤 위주로 판매됐지만 이번 부분변경을 거치며 그동안 수출용으로만 쓰이던 가솔린 2.0 터보 모델이 국내에도 추가됐다. 시승차는 전장 5.4m에 달하는 롱데크 사양이었다.
무쏘는 무쏘EV와 달리 프레임 바디를 그대로 유지한 정통 픽업트럭이다. 적재함은 소형 오토바이를 실을 수 있을 만큼 넉넉하고, 3톤 견인 능력을 갖춰 픽업과 SUV의 장점을 함께 지녔다는 평가다. 이번 부분변경으로 코너 사이드스텝이 새로 추가돼 짐을 싣고 내리기가 한층 편해졌다.
가솔린 특유의 정숙성과 부드러운 승차감
가솔린 모델은 직렬 4기통 2.0리터 터보 엔진에 아이신 8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렸다. 최고출력 217마력, 최대토크 38.7㎏·m를 낸다. 수치상 인상적이진 않지만 1750~4000rpm 구간에서 꾸준히 나오는 토크 덕분에 2톤이 넘는 중량에도 가속감이 부드럽다. 엔진음과 진동도 적어 완성도 높은 파워트레인이라는 인상을 준다.
승차감 역시 디젤보다 부드럽게 세팅됐다. 후륜 5링크 다이내믹 서스펜션이 노면 충격을 잘 걸러주고, 앞유리 이중 접합 차음 구조 덕분에 저속과 고속 모두에서 정숙성이 준수했다. 실내는 큰 변화가 없지만 가솔린 모델에는 전자식 변속기와 패들 시프트가 적용돼 디젤 모델보다 세련된 느낌을 준다.
다만 연비는 도심에서 7.5~7.8㎞/ℓ 수준으로, 디젤 대비 15~20% 정도 낮게 나왔다. 그럼에도 요소수 관리 부담이 없고 화물차 자동차세가 연 2만8500원에 불과하다는 점은 장점으로 꼽힌다.
가격은 후륜구동 가솔린 기준 M5 2990만원, M7 3590만원, M9 3990만원부터 시작하며, 디젤은 여기에 180만원이 더해진다. 실제 판매에서는 M7 이상 트림과 사륜구동 선택 비율이 각각 80%, 9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주행거리가 길지 않고 레저 목적으로 픽업트럭을 고려한다면, 4천만원대 초반의 M7 트림에 선호 사양을 더한 가솔린 구성이 합리적인 선택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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