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그룹, K Car 인수 축으로 신차·중고차·금융 통합 생태계 구축
이 글은 모터피디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KG그룹이 9일 여의도 태영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룹의 중장기 밸류업 로드맵을 공개했다. 핵심은 K Car 인수를 축으로 신차 제조, 중고차 유통, 자동차 금융, 결제까지 아우르는 통합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곽재선 KG그룹 회장을 비롯해 주요 계열사 CEO와 CFO, 참여이사 등이 참석해 시장과의 소통에 나섰다.
간담회에는 KG그룹이 상장 계열사들의 실적과 재무 건전성에 비해 시장에서 저평가되고 있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이를 바로잡기 위해 5년간 총주주환원율을 50%까지 확대하고, 자사주 정책을 강화하는 등 예측 가능한 주주친화 정책을 명문화하기로 했다. 단기 외형 성장보다 현금흐름과 수익성에 집중한 내실 경영으로 방향을 잡았다는 설명이다.
신차부터 중고차, 금융까지 잇는 구조
이번 전략의 축은 완성차 제조사인 KG 모빌리티와 국내 최대 중고차 유통망을 가진 K Car, 결제·핀테크 계열사인 KG 이니시스, KG 파이낸셜을 하나로 묶는 것이다. 고객이 신차를 구매하고, 타다가 중고로 되파는 전 과정을 그룹 내에서 연결하겠다는 목표다. 이런 수직계열화는 경쟁사가 따라 하기 어려운 구조라는 점에서, 자동차 산업이 제조 중심에서 생애주기 관리 서비스로 옮겨가는 흐름을 반영한 전략으로 볼 수 있다.
계열사별 목표치도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KG 모빌리티는 2030년까지 EV, HEV, PHEV 등 총 7종의 친환경 SUV를 순차 출시하고, 중동·동남아시아 KD 사업을 수출 축으로 삼아 연간 판매 20만 대, 매출 10조 원 이상을 목표로 내걸었다. KG스틸은 생성형·에이전틱 AI를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도입해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고 K Car와 협력해 자동차 소재 사업을 넓힐 계획이다. KG 파이낸셜은 B2B 선정산 사업을 중심으로 2027년 취급액 5000억 원, 2028년 1조 원 돌파를 목표로 삼았다.
곽재선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기업가치는 결국 실적과 주주 소통으로 평가받는다며, 외형 확장을 넘어 내재적 가치를 극대화하는 실행 중심 경영으로 시장의 저평가를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다만 KG 모빌리티가 내건 2030년 20만 대, 매출 10조 원이라는 수치는 현재 실적과 비교하면 도전적인 목표로,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와 해외 KD 수출이 실제로 이를 뒷받침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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