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퓨얼셀, 113억 규모 잠수함용 연료전지 국책과제 주관기관 선정
이 글은 모터피디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코렌스 그룹 계열사인 케이퓨얼셀이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신재생에너지핵심기술개발사업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총 113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비를 확보한 케이퓨얼셀은 차세대 잠수함용 연료전지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과제 정식 명칭은 '상용 연료전지 스택을 활용한 질소순환형 혼합가스 기반 20kW급 잠수함용 연료전지 시스템 개발'이며, 2029년 12월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은 산학연과 수요기업이 함께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진행된다. 케이퓨얼셀이 주관기관을 맡고, 숭실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울산테크노파크가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 여기에 HD한국조선해양이 공동연구개발기관이자 최종 결과물을 실제로 활용할 수요기업으로 함께해, 연구 단계부터 상용화 통로를 마련해뒀다는 점이 특징이다.
순산소형 넘어선 질소-산소 혼합가스 AIP
기술의 핵심은 잠수함 추진 체계인 AIP(공기불요추진체계)다. 현재 잠수함에 주로 쓰이는 순산소형 AIP는 외부 공기 공급 없이 장시간 잠항이 가능해 저소음·장시간 잠항 성능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케이퓨얼셀 컨소시엄은 여기서 나아가 질소-산소 혼합가스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가스 공급 순환 제어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AIP 체계의 선택 폭을 넓히고 효율성과 안전성을 끌어올린 추진 기술을 구현한다는 목표다.
개발될 기술의 활용 범위는 잠수함에 한정되지 않는다. 중소형 잠수함뿐 아니라 무인잠수정(UUV), 해양 감시·탐사 체계 등 장시간 잠항이 필요한 해양 무인 플랫폼의 동력원으로도 쓰일 수 있다는 전망이다.
케이퓨얼셀 관계자는 이번 선정에 대해 연료전지 시스템 통합 및 제어 기술력이 국가 해양 방위산업의 핵심 기술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HD한국조선해양 등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안전성과 운용 효율성, 경제성을 높인 차세대 해양 연료전지 시스템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자동차 부품 기술이 바다로
케이퓨얼셀의 뿌리는 자동차 부품 그룹인 코렌스다. 차량용 연료전지 개발 과정에서 쌓은 시스템 통합 및 제어 노하우가 이번 과제를 통해 방위산업 영역으로 확장됐다. HD한국조선해양이 연구 단계부터 수요기업으로 합류한 만큼, 개발된 기술이 실제 잠수함에 적용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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