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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중고차 시세, 대형차·SUV 하락하고 미국산 테슬라는 강세

참고 이미지사진 Alexander Migl · CC BY-SA 4.0 · 위키미디어 커먼즈 · 16:9로 잘라 씀 · 기사에 나온 차량·현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카가이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케이카가 국내에서 유통되는 출시 10년 이내 740여개 모델의 7월 평균 중고차 시세를 분석한 결과, 국산차는 전월 대비 1.4%, 수입차는 1.5%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여름 휴가철에는 수요가 늘어 시세가 안정되는 경향이 있지만, 올해는 경기 불확실성 속에 장기 재고를 소진하려는 흐름이 이어지며 전반적인 하락세가 나타난 것으로 케이카는 분석했다.

연식별로 보면 신차급 중고차의 하락 폭은 상대적으로 작았다. 2026년식은 전월 대비 0.2%, 2025년식은 0.7% 내리는 데 그쳤는데, 신차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로 신차 가격이 오르면서 신차급 중고차 시세가 함께 지지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2020~2024년식은 최대 1.8%, 2017~2019년식은 최대 2.2%까지 하락 폭이 커졌다.

대형차·SUV 하락, 패밀리카 구매엔 기회

차종별로는 대형차와 SUV, RV의 시세 하락이 두드러졌다. 제네시스 G80이 5.5% 내렸고, 기아 더 뉴 K9 2세대(-5.1%), 현대 팰리세이드(-4.3%), 기아 카니발 4세대(-2.8%)도 뒤를 이었다. 높은 차량 가격과 유지비 부담에 경기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대형차와 SUV 구매 심리가 위축된 결과로 분석된다. 다만 카니발, 팰리세이드 등 패밀리카 시세가 조정된 만큼, 여름 휴가와 추석을 앞두고 패밀리카를 찾는 소비자들에게는 가격 접근성이 오히려 좋아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미국산 테슬라 모델 Y는 강세

반면 일부 테슬라 중고차는 상승 흐름을 보였다. 국내 판매된 모델 Y는 2020~2022년식에 미국산이, 2023년식 이후에는 중국산이 주를 이루는데, 미국산인 2020~2022년식 모델 Y의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2.0% 올랐다. 미국 생산 차량에서 FSD V14 라이트를 쓸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관련 모델에 관심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2023년식 이후 모델 Y는 같은 기간 2.5% 하락했다.

수입차 중에서는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의 약세가 이어졌다. BMW는 전월 대비 1.9%, 벤츠는 1.5% 내리며 하락 폭이 전월보다 확대됐고, 고가 수입차를 중심으로 가격 조정이 계속되는 모습이다. 케이카 PM팀 조은형 애널리스트는 “올해 7월은 통상적인 여름 성수기와 달리 국산차와 수입차 시세가 함께 하락했다”며 “신차급 중고차는 가격 방어력을 유지한 반면, 거래가 활발한 연식과 SUV는 시세가 조정돼 수요자의 구매 선택지가 넓어진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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