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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시장, 2천만원 미만·주행거리 긴 차량 선호 뚜렷

참고 이미지사진 Hasiči Karlovarského kraje HZS KVK · CC BY 3.0 · 위키미디어 커먼즈 · 16:9로 잘라 씀 · 기사에 나온 차량·현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모터그래프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케이카가 2026년 상반기 소매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중고차 시장에서 실속형 소비 경향이 뚜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이 신차급 차량보다 합리적인 가격대의 매물을 찾는 방향으로 이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가격대별로는 2천만 원 미만 매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1천만 원 미만 비중은 23.5%로 전년 동기 20.0%보다 3.5%p 늘었고, 1천만 원 이상 2천만 원 미만도 40.9%로 0.8%p 증가했다. 주행거리 면에서는 5만km 이하 비중이 36.8%로 전년보다 5.1%p 줄어든 반면, 5만~10만km는 47.7%로 2.5%p, 10만~15만km는 14.9%로 2.5%p 늘었다. 신차 가격 상승으로 신차급 중고차의 가격 부담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주행거리가 긴 매물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차·경차 선호 확대

연료별로는 전기차 판매 비중이 1.7%로 전년 0.7%보다 두 배 이상 늘었고, 하이브리드도 8.6%로 소폭 증가했다. 반대로 디젤 비중은 14.1%로 2.3%p 줄었다. 차종별로는 SUV가 34.2%로 여전히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경차와 준중형차도 각각 15.4%, 13.3%로 늘었다. 반면 대형차와 중형차 비중은 줄어, 유지비 부담이 적은 차종으로 수요가 옮겨간 모습이다.

실제 판매 순위에서도 이런 흐름이 확인된다.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캐스퍼였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0위에 그쳤던 모델이다. 더 뉴 그랜저와 아반떼 AD가 뒤를 이었고, 더 뉴 레이·더 넥스트 스파크·더 뉴 기아 레이 등 경차 모델이 상위 10위권에 다수 포함됐다.

케이카 정인국 사장은 가격 부담을 낮추면서도 만족도를 확보하려는 소비 성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며, 소비자들이 예산과 용도에 맞는 모델을 고를 수 있도록 다양한 가격대와 연식의 매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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