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영남권에 10년간 42조 투자해 AI 자율주행 거점화
이 글은 모터피디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영남권을 향후 10년간 42조 원을 투입해 AI 기반 자율주행차(AI DV) 전환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한다고 3일 밝혔다. 그룹은 이날 경남 진주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재정경제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부, 기획예산처 등 정부 부처와 부산·대구·울산·경북·경남 등 5개 지자체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투자 기간은 올해부터 2035년까지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그룹의 모태인 영남권에 자율주행 모빌리티와 핵심 부품 제조, 신사업 투자를 집중해 미래 첨단산업 거점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계획에는 레벨4 이상 자율주행 전환, 미래 부품 클러스터 구축, AI 기반 제조 혁신, 항공우주와 에너지 인프라 사업까지 포함됐다.
울산 중심의 제조·부품 재편
투자의 핵심 축은 울산이다. 올 4분기 가동 예정인 울산 EV공장을 포함해 자동화·통합 생산체계를 갖춘 AI 제조 허브가 조성된다. AI DV는 차량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하고 판단하는 차량으로, 그룹은 로보택시 수준인 레벨4 이상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울산 수소연료전지공장은 차세대 수소연료전지와 PEM 수전해기를 양산하는 전략 기지로 건설된다.
부품 생태계도 영남권 중심으로 재편된다. 2030년까지 울산에는 현대모비스 배터리 시스템 조립라인, 대구에는 모터 제어기 생산라인, 경남 창원에는 현대위아의 전기차용 열관리시스템 생산라인이 들어선다. 전동화 밸류체인을 영남권 안에서 완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제조 혁신부터 항공우주까지
그룹이 구상하는 지능형 공장은 AI가 생산설비와 물류, 품질관리를 스스로 판단하고 최적화하는 방식이다. 그룹이 글로벌 제조 현장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활용해 데이터 플라이휠 구조를 영남권에서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확장은 항공우주와 에너지 분야로도 이어진다. 미국 법인 슈퍼널은 전동화 파워트레인 기반 차세대 기체를 영남권에서 병행 개발하며, 우주 발사체 엔진과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달 탐사 로버 개발도 추진한다. 에너지 부문에서는 소형모듈원전(SMR), 해상풍력, 수전해 플랜트 등을 통한 에너지 자립과 수출 산업화를 목표로 내세웠다. 이번 계획은 기존 새만금 프로젝트와 함께 그룹의 두 축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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