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양재사옥 로비, 축구장 5개 규모 소통 공간으로 개편
이 글은 모터피디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25년간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온 양재사옥 로비를 임직원 중심의 열린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현대차그룹은 14일 정의선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로비 리노베이션의 철학을 공유하는 타운홀 행사를 열고 새 공간의 시작을 알렸다.
집보다 편안한 공간을 목표로
이번 리노베이션은 단순한 시설 개선이 아니라 '사람이 우선'이라는 정의선 회장의 경영 철학을 담았다. 정 회장은 타운홀에서 건물에 눌리지 않고 본인이 사는 집보다 편안한 느낌을 주는 것이 핵심이라며, 임직원들이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했다고 밝혔다. 그는 세상이 발전해도 사람과 사람의 직접적인 만남은 더 중요해질 것이라며, 자유롭게 미팅하고 의견을 나누는 문화가 결국 고객을 위한 혁신 제품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새 로비는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축구장 5개 넓이인 약 3만 6,000㎡ 규모로 재구성됐다. 공간 콘셉트는 '자유롭게 교류하는 광장'으로, 고대 그리스 광장을 모티브로 한 계단형 라운지 '아고라'를 중심으로 설계됐다. 1층부터 3층까지 수직으로 개방된 아트리움을 통해 자연광을 극대화하고, 조경가 정영선 교수와 협업해 실내 정원을 조성했다. 조경 관리 로봇 '달이 가드너'와 배송 로봇 '달이 딜리버리' 등 로보틱스 기술도 곳곳에 배치됐다.
업무와 휴식의 경계를 없앤 설계
공간 전체는 창의적 영감과 실용적 가치를 함께 담는 데 집중했다. 일본 CCC(츠타야 서점)와 협업한 사내 라이브러리, 이탈리아 토일렛페이퍼의 예술적 요소를 가미한 미팅룸 등이 배치됐다. 수납형 무대를 갖춰 평소엔 라운지, 행사 시엔 공연장으로 변하는 그랜드홀과 도심형 연수원 '러닝랩'도 마련됐다. 지하 1층에는 피아짜 식당, 옥상 야외 정원, 아케이드 시설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재충전 환경을 이뤘다.
현대차그룹은 리노베이션 과정에서 쌍방향 소통 채널 '새로비'를 운영하며 임직원 의견을 수렴했다. 식당 메뉴와 식기류 등은 임직원 체험단의 사전 품평회를 거쳐 결정됐다. 이번에 문을 연 양재사옥 로비는 앞으로 임직원들이 매일 마주하는 소통의 중심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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