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국 8월 판매, 하이브리드 비중 29%로 역대 최고
이 글은 오토데일리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현대자동차 미국법인이 8월 한 달간 8만6977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달 8만8523대보다 2% 줄어든 수치다. 반면 하이브리드 판매는 33% 늘며 역대 8월 최고치를 기록했고, 전체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9%까지 올라갔다. 전기차를 포함한 전동화 차량 전체 비중은 34%였다. 다만 구체적인 하이브리드 판매 대수는 이번 자료에서 공개되지 않았다.
같은 전동화 차종 안에서도 흐름은 크게 갈렸다. 아이오닉5는 3818대로 51% 감소했고, 아이오닉6는 28대에 그쳐 97% 줄었다. 아이오닉9도 589대로 42% 감소했다. 세 모델 판매를 단순 합산하면 4435대로 지난해 같은 달 9836대보다 약 55% 줄어든 셈이다. 다만 이는 표에 제시된 세 모델의 합산치일 뿐 현대차 미국법인의 전체 전기차 판매량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SUV·세단은 선전
전동화 라인업과 달리 내연기관 기반 주력 모델들은 좋은 성적을 냈다. 투싼은 2만1197대로 18% 늘며 역대 8월 최고 기록을 세웠고, 싼타페도 1만3512대로 5% 증가해 마찬가지로 8월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반면 팰리세이드는 1만2729대로 18%, 싼타크루즈는 1654대로 28% 감소했다. 세단에서는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가 1만7747대로 16% 늘었고, 쏘나타는 6899대로 44% 급증했다. 1~8월 누적 기준으로도 엘란트라는 12%, 쏘나타는 17% 증가해 세단 라인업의 회복세가 뚜렷했다.
랜디 파커 현대차 북미권역본부 사장 겸 CEO는 하이브리드 수요가 강하게 유지됐다고 평가하면서, 전체 판매 감소에 대해서는 지난해 전기차 구매가 앞당겨졌던 데 따른 기저효과와 노동절이 지난해 8월 판매 기간에 포함됐던 일정상 요인을 언급했다.
올해 1~8월 누적 판매는 62만25대로 전년 동기 60만7346대보다 2% 늘었다. 누적 기준으로 투싼은 15만8523대로 7%, 팰리세이드는 8만8355대로 3% 증가했다. 아이오닉9은 8월 판매는 줄었지만 1~8월 누계 6147대로 전년 동기 대비 9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월별 변동과 별개로 연간 성장세는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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