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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부분파업, 임금 넘어 자동화·고용 갈등 격화

참고 이미지사진 Matti Blume · CC BY-SA 4.0 · 위키미디어 커먼즈 · 16:9로 잘라 씀 · 기사에 나온 차량·현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오토헤럴드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현대자동차 노조가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이 난항을 겪은 데 따른 조치로, 주·야간조가 각각 2시간씩 파업을 진행해 생산라인 기준 총 12시간의 생산 차질이 예상된다. 노조는 금속노조 총파업에도 함께 참여할 계획이다.

노사는 올해 들어 15차례 교섭을 이어갔지만 잠정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다. 사측은 기본급 8만 9000원 인상과 성과금 350%+1000만 원, 자사주 15주 지급을 담은 3차 제시안을 내놨지만 노조는 핵심 요구가 반영되지 않았다며 거부했다. 노조는 기본급 14만 9600원 인상과 순이익 30% 수준의 성과급, 정년 연장, 신규 채용 확대 등을 요구하고 있다. 회사는 자동차 시장 둔화와 경영 불확실성을 이유로 요구를 전부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현대차 국내 판매는 지난 6월 전년 동월 대비 6.2% 줄어든 5만 8232대에 그쳤고, 상반기 누적 내수 판매도 전년보다 10.8% 감소한 31만 6713대에 머물렀다. 업계에서는 이번 부분파업으로 약 2000억 원 규모의 매출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지난해 16시간 파업 당시 7000대 생산 차질과 3000억 원 손실이 났던 점을 고려하면 파장이 작지 않을 전망이다.

고용과 자동화, 이견의 핵심

이번 협상의 주요 변수는 고용 구조를 둘러싼 시각 차이다. 노조는 생산직 정년퇴직자가 연간 1800~2000명 수준인 데 비해 신규 채용은 300~800명에 그쳐 현장 인력 부족이 심화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반면 회사는 생산성 향상과 비용 효율화를 위해 채용 규모 조정과 자동화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미국 조지아주 HMGMA 공장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 등 생산 자동화를 추진하면서 노조의 경계감도 커지고 있다.

한편 노사는 공동 태스크포스를 꾸려 완전 월급제 도입을 논의하고, 관련 연구와 벤치마킹 결과를 토대로 2027년 단체교섭에서 최종 협의하기로 했다. 노동강도 강화 없는 근로시간 단축 방안도 함께 검토하며, 숙련 재고용 인력 수당 인상, 전 직군 진급 휴가 신설, 통근버스 요금 인하 등 복지 개선안에는 의견을 모았다. 다만 임금과 고용, 자동화를 둘러싼 근본적 이견은 여전해 올해 임단협은 전동화·자동화 시대의 생산 체계 변화를 둘러싼 노사 간 힘겨루기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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