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분기 매출 45조9389억 역대 최대, 영업이익은 30% 감소
이 글은 오토헤럴드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현대자동차가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45조9389억 원, 영업이익 2조5147억 원, 순이익 2조5849억 원을 기록했다고 23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늘며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새로 썼지만, 영업이익은 30% 이상 줄었다.
판매 대수 자체는 줄었다. 글로벌 도매 판매는 97만6219대로 1년 전보다 2.5% 감소했다. 중동 지역 긴장 등 지정학적 변수로 전체 수요가 위축된 영향이 컸고, 국내와 미국을 제외한 해외 시장 모두 약세를 보였다.
하이브리드가 실적 방어선 역할
판매 대수 감소에도 매출이 늘어난 배경에는 친환경차 판매 확대가 있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를 합친 친환경차 판매는 24만 대를 넘기며 두 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 중 하이브리드는 17만 대 이상 팔리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세웠고, 전체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7.8%까지 올라갔다. 여기에 금융 부문 개선과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가 더해지며 매출 성장을 뒷받침했다.
반면 원자재 가격 상승과 관세 부담은 수익성을 눌렀다. 1분기 관세 영향만 약 8600억 원 규모로 집계됐다. 이런 압박 속에서도 영업이익률은 5.5%를 유지했는데, 회사 측은 인센티브 확대와 투자 증가에도 비용 통제 전략이 일정 부분 효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점유율은 오히려 상승, 신차로 반등 노려
판매 대수는 줄었지만 시장 점유율은 개선됐다. 글로벌 점유율은 4.9%로 올랐고, 미국 시장 점유율도 6.0%까지 확대됐다. 현대차는 올해 그랜저 부분변경 모델을 포함한 주요 차종을 순차적으로 출시해 판매 확대를 꾀할 계획이다. 동시에 관세와 비용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 계획과 예산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등 보수적 운영 기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분기 배당금은 주당 2500원으로 결정됐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전동화 전환 국면에서 하이브리드 비중을 전략적으로 늘리며 수익성과 점유율을 동시에 관리하는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글로벌 수요 회복이 지연되면 단기적인 수익성 부담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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