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플레오스, 음성 데이터 7일 후 자동삭제…대화 이력은 서버 미전송
이 글은 모터피디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현대자동차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의 개인정보 처리 방식을 공개했다. 지난 21일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플레오스 세미나 질의응답에서 현대차 개발진은 대화 이력과 음성 데이터 관리 방식, 하드웨어 구성 등에 대해 답변했다.
이인직 음성인식개발팀 책임에 따르면 대화 이력은 차량 내부에만 저장되며 서버로 전송되지 않는다. 사용자가 메뉴에서 직접 삭제할 수도 있다. 다만 음성 데이터는 텍스트 변환을 위해 서버로 전송되는데, 이 과정에서 암호화된 뒤 7일이 지나면 자동으로 삭제된다. 변환된 텍스트는 고객 대응을 위한 로그 데이터로 별도 보관되지만, 전화번호나 주민번호 같은 개인정보는 패턴 인식을 통해 마스킹 처리되며 3개월 후 삭제된다.
그랜저와 아반떼, AP 등급만 다르고 성능은 동일
하드웨어 구성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신용진 인포테인먼트플랫폼개발팀 책임은 그랜저와 아반떼 최상위 트림에 탑재되는 플레오스 커넥트가 소프트웨어적으로는 동일하다고 밝혔다. 다만 아반떼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젠4 계열 AP 중 한 단계 낮은 제품이 쓰인다. 신 책임은 이 차이가 실제 성능 저하로 이어지지는 않으며, 앱마켓 운영 등을 고려해 여유를 두고 설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주행 안전과 관련해서는 클러스터에 별도 OS를 적용해 안정성을 높였고, 주행 중 오류 발생 시를 대비한 소프트 리셋 기능도 숨겨져 있다고 밝혔다. 볼륨 버튼을 좌우로 누른 뒤 길게 누르면 하드웨어를 끄지 않고도 소프트 리셋이 가능하다.
사투리 인식 수준에 대해서는 이종호 포티투닷 팀장이 억양이 뚜렷한 방언은 대부분 인지되지만 제주 방언처럼 중의적 표현이 많은 경우는 인식에 한계가 있다고 답했다. 경쟁사와의 기술 격차를 묻는 질문에는 테슬라 그록이 내비게이션 기능에 한정된 반면, 플레오스는 차량 내 모든 기능을 AI 에이전트로 제어한다는 점에서 난이도가 더 높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언어 지원은 한국어와 영어, 스페인어부터 시작해 유럽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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