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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플레오스 커넥트, 출고 후에도 계속 업데이트되는 차 만든다

참고 이미지사진 Alexander Migl · CC BY-SA 4.0 · 위키미디어 커먼즈 · 16:9로 잘라 씀 · 기사에 나온 차량·현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오토헤럴드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Pleos Connect)를 앞세워 자동차의 생애주기와 고객 경험을 바꾸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차량을 출고 시점에 기능이 완성되는 제품이 아니라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와 앱을 통해 지속적으로 기능을 확장하는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향후 인공지능과 외부 서비스를 결합한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더 뉴 그랜저에 처음 탑재된 뒤 디 올 뉴 아반떼로 적용 범위를 넓힌 플레오스 커넥트는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AAOS)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대화면과 슬림 디스플레이, 물리 버튼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제어 방식을 적용했다.

출고가 끝이 아니라 시작

기존 자동차는 출고 이후 기능 변화가 제한적이었지만, 앞으로는 OTA를 통해 소프트웨어 오류를 수정하고 새로운 기능과 서비스를 추가하면서 상품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 있게 된다. 현대차그룹 개발진은 오늘 구매한 차량이 1년 뒤 더 좋아질 수 있다는 것이 SDV의 핵심이라며, 차량 출고를 새로운 서비스가 시작되는 시점으로 설명했다. 이는 완성차 업체와 고객의 관계에도 영향을 준다. 지금까지는 정비와 리콜을 제외하면 판매 이후 접점이 제한적이었지만, 앞으로는 OTA와 앱, 구독형 서비스를 통해 차량 사용 기간 내내 새로운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

자연어로 대화하는 AI와 앱 생태계

플레오스 커넥트의 또 다른 핵심은 생성형 AI 에이전트 글레오 AI(Gleo AI)다. 기존 음성인식이 정해진 명령어만 처리했다면, 글레오 AI는 자연어와 대화 맥락, 발화자 좌석 위치까지 파악해 공조장치 조절이나 필요한 서비스를 제안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글레오 AI의 역할을 차량 기능 제어에 한정하지 않고, 음악과 영상 콘텐츠, 충전과 주차, 식당 예약, 커머스 등 외부 서비스를 연결하는 통합 인터페이스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외부 개발사가 참여하는 개방형 앱 생태계와 플레오스 앱마켓을 구축하고 있다.

개발 초기에는 플래그십 모델 우선 적용도 검토됐지만, 다양한 차급이 같은 플랫폼을 써야 생태계 확대가 빠르다는 판단에 따라 준중형 세단 아반떼까지 적용 범위를 넓혔다. 더 뉴 그랜저와 디 올 뉴 아반떼는 디스플레이 등 일부 하드웨어 차이는 있지만 같은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사용한다. 현대차그룹은 2030년까지 플레오스 커넥트 탑재 차량을 2000만 대 이상 확보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으며, 기존 블루링크와 커넥트 스토어 등 분산된 서비스와 계정 체계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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