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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시흥 아파트에 주차로봇 실증사업 시작

참고 이미지사진 Alexander Migl · CC BY-SA 4.0 · 위키미디어 커먼즈 · 16:9로 잘라 씀 · 기사에 나온 차량·현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모터그래프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이 경기도 시흥시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에서 공동주택 주차로봇 실증사업에 나선다. 현대자동차, 현대위아, 현대건설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10일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번 사업은 스마트도시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국토교통부의 승인과 국비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스마트실증사업이다.

실증은 해당 단지 지하 1층 주차장 내 53면 규모의 별도 구역에서 이뤄지며, 현대위아가 개발한 주차로봇 2세트가 투입된다. 이 로봇은 얇고 넓은 형태의 한 쌍이 차체 하부로 들어가 바퀴를 들어 올린 뒤 이동시키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라이다 센서로 바퀴의 크기와 위치를 인식하며, 최고 초속 1.2m 속도로 최대 3.4톤급 SUV까지 자동으로 옮길 수 있다. 전후좌우 모든 방향 이동이 가능해 좁은 공간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어떻게 작동하나

운전자는 단지 내 지정된 입출차 구역에서 하차한 뒤 키오스크나 월패드로 주차를 호출하면 된다. 이후 로봇이 차량 하부로 진입해 타이어를 감지하고 들어 올려 빈 주차면까지 옮긴다. 현대차그룹은 이 방식으로 운전자가 빈자리를 직접 찾아다니는 시간을 줄이고, 같은 면적에서 최소 20%에서 최대 50%까지 주차 수용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동차와 보행자 동선이 분리돼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위험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로 기준 만든다

현대차그룹은 실증 기간 동안 입출차 소요시간, 이용자 대기시간, 주차 성공률, 로봇 가동률, 월간 수행 건수 등을 측정할 계획이다. 이렇게 모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주차로봇 관련 법·제도 개선 방안을 구체화하고, 주거·상업·업무·교통거점 등 건물 유형별 최적 주차면 수와 로봇 대수를 산정하는 운영기준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실증사업은 단순한 기술 검증을 넘어 스마트도시 시대의 새로운 주차 패러다임을 구축하는 중요한 단계"라며 "실제 생활 환경에서 운영 안정성과 효율성, 사용자 편의성을 검증해 국내외로 확산 가능한 표준 모델을 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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