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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경찰버스에 투과율 90% 나노 쿨링 필름 시범 부착

참고 이미지사진 Alexander-93 · CC BY-SA 4.0 · 위키미디어 커먼즈 · 16:9로 잘라 씀 · 기사에 나온 차량·현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오토데일리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폭염에 노출되는 경찰버스에 나노 쿨링 필름을 시범 적용했다. 서울경찰청 기동본부에서 13·14기동대 소속 유니버스 2대의 측면과 후면 유리에 투과율 90%의 필름을 시공했으며, 차량은 시공 직후 곧바로 기동대 임무에 투입됐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 1년간 냉각 성능과 품질을 확인한 뒤 양산 여부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경찰버스는 집회·시위 대응 현장에서 대원들이 대기하거나 업무를 보는 이동식 사무실이자 숙식 공간으로 쓰인다. 임무 수행과 규정 준수 때문에 짙은 틴팅을 적용하기 어려워 여름철 햇빛과 실내 온도 상승에 취약하다는 게 현대차그룹의 설명이다. 나노 쿨링 필름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태양 에너지의 근적외선 파장은 반사하면서, 차량 내부에서 발생하는 중적외선 영역의 열은 밖으로 내보내도록 만든 소재다. 근적외선을 반사하는 층 2개와 내부 열을 방출하는 층 1개, 총 3개 층으로 구성되며 현대차그룹은 자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술이라고 밝혔다. 기존 틴팅 필름과 같은 방식으로 유리에 부착하면서도 높은 투과율을 유지하도록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실내 온도 최대 7도 차이 확인

앞서 현대차그룹은 전주공장에서 생산한 유니버스 FCEV와 초저상 수소전기버스에 같은 투과율 90% 필름을 적용해 필름을 붙이지 않은 차량과 비교시험을 진행한 바 있다. 그 결과 필름을 적용한 차량은 날씨와 일조량에 따라 차이가 있었지만 실내 온도가 평균 2~3도 낮았고, 햇빛 노출이 많은 운전석에서는 최대 7도 가까운 차이가 나타났다. 다만 이 수치는 이번에 필름을 부착한 경찰버스 2대에서 측정한 결과가 아니라 별도 버스로 진행한 자체 비교시험 결과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경찰버스 2대를 대상으로 실제 운행 환경에서 1년간 효과와 내구성을 추적하고, 에너지 사용량 감소 가능성도 함께 살필 예정이다. 회사에 따르면 외기온도 35도의 맑은 날 유니버스 실내 온도를 27도에서 26도로 1도 낮추는 데 약 1.6kWh의 전력이 필요한데, 필름을 통해 냉방 부담을 줄이면 에너지 소비와 탄소배출 저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24년 자동차 유리 틴팅이 법적으로 금지된 파키스탄에서 운전자 70여명의 차량에 투명 나노 쿨링 필름을 무상 장착하는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경찰버스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실제 적용 사례를 확대하고 양산 가능성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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