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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남양연구소 AMS동, 차량 없이 품질 검증하는 비밀 공간 첫 공개

참고 이미지사진 Alexander-93 · CC BY-SA 4.0 · 위키미디어 커먼즈 · 16:9로 잘라 씀 · 기사에 나온 차량·현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오토헤럴드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현대차·기아 기술연구소인 남양연구소의 신규 연구동 AMS(Advanced Mobility Solution)동이 언론에 처음 공개됐다. 지난 6월 가동을 시작한 지 한 달 남짓 된 이 시설에는 차량이 만들어지기 전 품질을 검증하는 네 개 공간이 자리하고 있다.

가장 먼저 소개된 NOVA Lab은 차체 없이 전기·전자 시스템만으로 자동차를 먼저 구성하는 공간이다. 300여 개의 전장 부품과 수백 개의 커넥터를 실차와 동일하게 연결해 전원 공급, 통신, 기능, 진단을 반복 확인한다. 과거에는 시험차를 만든 뒤 오류를 찾았지만, 지금은 개발 초기 단계에서 소프트웨어와 전장 결함을 걸러낸다.

시뮬레이터와 적층 제조로 개발 속도 단축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는 제네시스 G80 실내를 그대로 옮긴 콕핏을 6자유도 모션 플랫폼에 설치한 장비다. 남양시험장을 1mm 단위 라이다로 스캔해 아스팔트 질감과 과속방지턱까지 디지털로 구현했다. 차량 모델만 바꿔 같은 코스를 수백 번 반복 주행하며 비교할 수 있어, 과거 한 달 걸리던 시험을 며칠로 줄였다.

적층 제조 솔루션 센터(AMSC)는 금속을 깎는 대신 필요한 부분만 쌓아 올리는 방식으로 부품을 만든다. 설계를 바꿀 때마다 금형을 새로 제작할 필요 없이 CAD 데이터 수정만으로 새 부품을 출력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연구개발용 시제품부터 생산용 지그, 모터스포츠 부품, 헤리티지 차량 복원 부품까지 만들어진다.

0.1mm 오차까지 잡아내는 측정센터

디지털 측정센터(DMC)는 차량 한 대에서 약 1000개의 좌표를 측정하고 이를 600~700개의 항목으로 분석한다. 광학식 3D 스캐너와 CMM으로 수백만 개의 데이터를 몇 분 안에 확보해 설계 데이터와 비교하고, 조립 후 발생할 문제까지 예측한다.

이번에 공개된 네 개 공간은 성격은 다르지만 문제가 생기기 전에 없애는 것을 공통 목표로 한다. 소비자가 직접 볼 일은 없지만, 도어를 닫을 때의 감각이나 고속도로 풍절음, 조용한 실내는 모두 이 보이지 않는 검증 과정에서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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