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삼성전자·엔비디아 출신 권정현 부사장 자율주행 총괄로
이 글은 모터피디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AVP본부 자율주행개발센터장으로 권정현 부사장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권 부사장은 삼성전자에서 지능형 로봇 개발을 이끌었고, 그 전에는 엔비디아에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과 제품화를 담당한 자율주행 AI 전문가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영입으로 자율주행 전반의 기술을 끌어올리고 미래 모빌리티 전략 실행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1980년생인 권 부사장은 서울대학교에서 기계공학 학사(2002년)와 박사(2008년) 학위를 받았다. SAIC, Ricoh 등을 거쳐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엔비디아 시니어 사이언티스트 및 매니저로 컴퓨터 비전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을 맡았고, 2021년부터 2023년까지는 엔비디아 시니어 매니저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을 이끌었다. 2023년 삼성전자로 옮겨 상무를 지낸 뒤 올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그는 자율주행 차량의 인식 소프트웨어와 딥러닝, 머신러닝, 컴퓨터 비전 등 AI 기술 전반의 개발 및 상용화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 내 자율주행 핵심 기술의 개발부터 제품화까지 총괄하는 역할을 맡는다.
잇따른 SDV·자율주행 인재 영입
현대차그룹은 SDV 및 자율주행 분야 핵심 인재를 잇따라 영입하며 피지컬 AI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7월 1일에는 애플과 테슬라 등에서 아이폰, 차량 및 휴먼로보틱스 무선 통신 시스템 개발을 주도한 김동욱 전무를 AVP본부 SDV플랫폼개발센터장으로 영입했다. 같은 날 애플과 도요타, 엔비디아 등에서 로봇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과 상용화를 이끈 제레미 마 전무도 AVP본부 실리콘밸리 실장으로 합류했다.
완성차 업체들의 자율주행 인재 확보 경쟁은 오래됐지만, 현대차그룹이 엔비디아, 애플, 테슬라, 삼성전자를 두루 거친 인물들을 단기간에 연이어 영입하는 모습은 눈에 띈다. 단순한 조직 보강이 아니라 자율주행과 SDV, 로보틱스를 하나의 축으로 묶겠다는 방향성으로 읽힌다. 로봇 개발 경험이 있는 인물을 자율주행 총괄에 앉힌 점은 현대차그룹이 말해온 피지컬 AI 전략이 조직 개편 단계로 넘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외부에서 온 인재들이 내부 개발 문화와 얼마나 빠르게 융합해 실제 양산 기술로 이어지느냐가 앞으로의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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