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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111일 만에 임단협 잠정합의…파업 파국 피했다

참고 이미지사진 Alexander Migl · CC BY-SA 4.0 · 위키미디어 커먼즈 · 16:9로 잘라 씀 · 기사에 나온 차량·현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오토헤럴드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현대자동차 노사가 25일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열린 제16차 본교섭에서 2026년도 임금 및 단체협상 잠정합의안을 최종 도출했다. 지난 5월 상견례를 시작한 이후 3개월 넘게 이어진 협상 끝에 나온 결과로, 최영일 대표이사와 이종철 노조 지부장 등 노사 교섭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교섭은 7월 이후 노조가 10년 만에 8시간 전면 파업을 결의하고 상경 투쟁까지 벌이면서 극심한 난항을 겪었으나, 111일 만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본급 10만원 인상에 성과급 400%+1270만원

합의안의 핵심은 지난해 경영 실적을 바탕으로 조율된 임금 및 성과급 패키지다. 호봉승급분을 포함한 기본급 10만원 인상과 경영성과금 400%+1270만원 지급이 주요 내용이며, 여기에 주식 15주와 복지포인트 50만원 지급이 추가됐다.

완성차 라인이 멈춰 서며 발생한 생산 손실과 2·3차 부품 협력사들의 경영 위기가 현실화되면서 노사 모두 공멸을 피해야 한다는 절박함이 타결의 결정적 동력이 됐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하반기 신차 출고와 주요 수출 물량 공급에 더 이상 차질을 빚어서는 안 된다는 현실적 위기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신기술 도입과 신규 채용도 접점 찾아

이번 합의는 단순 임금 협상을 넘어 미래 모빌리티 대전환에 대비한 구조적 합의도 포함했다. 노사는 피지컬 AI와 지능형 로보틱스 등 첨단 제조 기술 도입이 제조업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신기술 도입 과정을 투명하게 공유하며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논란이 됐던 신규 인력 채용 문제도 접점을 찾았다. 울산 1공장과 42라인 재건축에 따른 대규모 인력 재배치가 예정돼 신규 채용 여력이 빠듯한 상황이지만, 사회적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2027년 하반기 핵심직무 기술직 200명, 2028년 300명 등 총 500명을 순차 채용하기로 했다.

현대차 노사는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올해 교섭을 최종 매듭짓고, 하반기 생산 정상화와 신차 생산 라인 가동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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