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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UWB 통학안전 기술 '비전 펄스', 칸 라이언즈 동상 수상

참고 이미지사진 Dinkun Chen · CC BY-SA 4.0 · 위키미디어 커먼즈 · 16:9로 잘라 씀 · 기사에 나온 차량·현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모터피디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UWB(초광대역) 기술 기반 안전 캠페인 '비전 펄스(Vision Pulse)'로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광고제 칸 라이언즈(Cannes Lions) 기술 디자인 부문에서 동상을 받았다. 28일 발표된 이번 수상은 92개국에서 2만여 편이 출품된 73회 칸 라이언즈에서 나온 결과다.

비전 펄스는 UWB 전파로 차량 주변 장애물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주행 안전 기술이다. 다른 전파와 간섭이 적고 회절·투과 성능이 뛰어나, 장애물이 많은 도심 교차로에서도 반경 약 100m 내 사물 위치를 10cm 오차 범위로 인식할 수 있다. 충돌이 예상되면 운전자에게 즉시 경고를 보낸다.

유치원 통학버스에서 시작된 실증

수상작은 이 기술을 유치원 통학버스에 시범 적용해 아이들의 통학 안전을 지킨 과정을 담은 영상 콘텐츠다. 아이들이 UWB 모듈을 거부감 없이 지니도록 수호신 캐릭터 키링 형태로 만들어 가방에 걸게 했고, 수면 무드등 기능을 더해 잠자리에 들기 전 자연스럽게 충전하도록 설계했다.

칸 라이언즈 심사위원단은 기존 디지털 키 생태계와 연계한 비용 효율성과 확장 가능성, 그리고 실생활 안전 문제에 첨단 기술을 접목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디지털 키2가 적용된 차량이라면 별도 장치 없이도 이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확장성 측면에서 주목받았다.

비전 펄스는 지난 4월 원쇼(The One Show)에서 본상 2개, 스파이크아시아(Spikes Asia)에서 동상을 받은 데 이어 이번 칸 라이언즈 동상까지 주요 국제 광고제를 잇달아 석권하고 있다.

통학현장 넘어 산업현장으로 확산

현대차·기아는 2025년부터 기아 PBV 컨버전센터(경기 화성) 생산라인에 비전 펄스를 적용해 지게차와 작업자 간 충돌 방지 실증 사업을 진행 중이다. 부산항만공사와의 협약을 통해 부산항 터미널과 배후단지에서도 기술 검증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첨단 기술에 창의성을 더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연이은 국제 광고제 수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기술이 인류의 더 나은 삶을 향한다는 점을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겠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화려한 영상미가 아니라 실제로 작동하는 기술을 생활 속 문제에 연결한 설계였다는 점이다. 광고제 수상을 넘어 통학 현장과 산업 현장으로 기술이 얼마나 빠르게 확산되는지가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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